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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로 어렵던 울산 서생미역이 시민들에게 전달된 사연송철호 시장, 현대차 노사에 어민 어려움 건의한 결과 "작은 소통이 희망이 됐다"
박석철 | 승인2021.09.06 14:17
울산지역 한 생활지원사가 자원봉사센터로 부터 전달받은 지역 특산품인 서생미역 한박스(1.8kg)를 10꾸러미로 나눠 포장해 놓았다. 10명의 혼자 사는 어르신게 전달된다

6일 오전, 울산지역 복지회관 소속 생활지원사(혼자사는 노인들의 복지를 챙기는 요원)들이 혼자사는 노인들에게 지역 특산품인 서생미역 한꾸러미를 전달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생활지원사들에 따르면, 한 지원사 당 10꾸러미 분량의 미역 1박스(1.8kg)가 전달돼, 지원사들이 다시 이 미역을 10명 분으로 각각 나눠서 포장해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앞서 지난 3일 동천체육관 내에 있는 울산시자원봉사센터 앞 광장에서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박병석 시의장, 현대자동차(주) 울산공장 부사장과 노조지부장 등이 울주군 어촌계장들에게 서생 미역 3162박스(박스당 1.8kg)를 전달하는 행사가 있었다.

이렇게 전달된 미역은, 코로나19로 인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특산품(서생건미역)으로, 양식어업인들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에게는 특산품을 전해주는 일석이조의 의미가 있었다.

현대자동차가 6324만 원을 들여 미역을 구입해 기증했는데, 지역의 시설이나 기관 151개소, 혼자 사는 어르신 세대 등 수천 세대 취약계층에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배분되고 있다.

판로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특산품 서생미역은 어떻게 많은 울산시민들에게 무료로 전달될 수 있었을까? 

9월 3일 울산 중구 동천체육관 내에 있는 울산시자원봉사센터 앞 광장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가운데)과 박병석 시의장, 현대자동차(주) 울산공장 부사장, 노조지부장 등이 울주군 어촌계장들에게 서생 미역 3162박스(박스당 1.8kg)를 전달하고 있다ⓒ 페이스북 갈무리

이와 관련해 송철호 울산시장은 3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지난 6월, 울주군 어촌계장님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계장님들로부터 올해 수확량은 크게 늘었지만 코로나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생지역 미역양식 어민들의 속앓이를 들었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어 "한 달 뒤 현대차 노사를 방문하는 자리에서 현대차 노사가 흔쾌히 (미역 구매)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올해 서생에서 수확한 미역 전량이 판매되었다"면서 "현대차에서 울산시자원봉사센터로 기탁한 사업비로 무료급식소, 요양병원 등 사회복지시설 151곳과 재가세대 5674세대에 미역을 보내드릴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잠정 합의' '교섭 재개'...현중·현대차 노사협상 하루만에 급진전)

그러면서 "현장의 중요성을 느끼는 일들이 있다. 현업 종사자들이나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만나 나누는 대화 속에는 (전해주는)보고서만 봐서는 알 수 없는 시민들의 가슴앓이가 있다"면서 "그래서 가능하면 직접 눈으로 보고 들을 수 있는 일정을 많이 가지려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송 시장은 "작은 소통은 희망이 되었다"면서 "도움이 다시 도움을 낳는 공감의 릴레이에서 우리 공동체의 미래를 그린다. 시민들속에 공감 가득한 울산을 위해 현장에서의 소통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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