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울산시의 환경미화원(총 404명) 복장이 연두색과 진한 파랑색 등 새로운 색상과 디자인으로 탈바꿈한다.

  울산시는 13일 "새로운 환경여건 변화에 부응하고 '에코폴리스, 울산'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환경미화원 복장을 밝고 세련되면서도 독창적이고 실용적이며 야간 근무시 운전자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개선, 올해부터 착용토록 했다."고 밝혔다.

  개선된 복장은 상, 하의(동 하복), 방한외투, 모자(동 하모) 등 5종 8품목으로 시 건축주택과 디자인 전문공무원 하정석씨가 근무복  5개안을 제작해 언론인, 교수, 환경단체, 환경미화원, 일반시민 등 각계각층 총 318명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최종안을 선정했다.

  올해부터 착용하게 될 근무복은 친환경 생태도시 울산의 이미지 표현을 위해 상의 상단과 모자에 연두색을 사용하였고, 그 외 부분은 작업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진한 파랑색을 도입하였으며, 특히 2005년도에 개선한 청소차량의 색상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울산시는 이에따라 지난 연말 확정된 환경미화원 근무복 디자인을 관련 사업소 및 구군에 통보해 2008년도 예산확보 및 근무복을 제작 착용토록 했으며, 모자와 조끼 제작비는 이미 시에서 일괄 지원, 제작 착용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청소차량과 환경미화원 근무복의 색상과 디자인을 통일해 개선한 곳은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민들의 정서와 도시미관에 잘 어울리도록 개선된 만큼 앞으로 관공서는 물론 민간 청소업체까지도 동일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개선을 유도해나갈 계획”이라면서 민간 청소업체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