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모임인 '민주평화광장' 울산본부가 출범한다.

민주와 평화, 공정을 기치로 내세운 '민주평화광장 울산본부'는 오는 6월 2일 오후 3시 울산 중구에 있는 J아트홀(중울산새마을금고)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이 자리엔 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같은 당 이해식 의원, 양이원영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울산본부에서는 민주당 소속의 손종학 울산시의회 부의장, 장윤호 시의원, 윤덕권 시의원, 김선미 시의원, 김시현 시의원, 김지근 중구의회의장과 다수의 기초의원이 자리를 함께한다.

민주평화광장은 앞서 지난 5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민주당 조정식 의원,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공동대표로 선임해 출범했다. 이후 전국 시도 권역별 민주평화광장을 출범하기로 한 데 따라 이날 울산본부를 공식 발족한다.
 
31일 민주평화광장 울산본부측에 따르면, 울산본부는 민생중심 정치혁신과 평화·공정 실현을 위해 출범한 플랫폼으로, 민주당 울산시당 김위경 상임고문이 상임대표를 맡는다. 또 울산지역 각계각층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소상공인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구광렬 울산대학교 명예교수와 전 울산환경운동연합 의장인 한기양 목사, 오종쇄 전 울산고 총동문회 회장 등이 공동대표로 함께하며 손종학 시의회부의장, 장윤호 시의원 등 다수의 시·구의원 등이 운영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민주평화광장 울산본부 상임대표를 맡은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김위경 상임고문은 "울산 민주평화광장이 정권 재창출을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 지지모임 "밝은 한반도 미래포럼"이 5월 30일 오후 7시 울산상공회의소 7층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주목되는 점은 김위경 상임대표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송철호 후보의 선대본부장을 맡았다는 점이다.

앞서 지난 5월 7일, 이재명 지사가 울산을 방문해 송철호 울산시장과 '양 도시의 공동발전'을 위한 정책 협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1997년 울산이 광역시가 된 후 경기도와의 첫 정책협약이었다.

이날 경기도-울산시 정책협약 공식 행사 후 이재명 지사와 송철호 시장이 배석자 없이 1시간 이상 비공식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한편 또 다른 이재명 지사 지지모임으로 알려진 '밝은 한반도 미래포럼'이 지난 30일 오후 7시 울산상공회의소 7층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밝은 한반도 미래포럼'은 더불어민주당 신성봉 울산 중구의원이 준비위원장을 맡는 등 지역내 친여 인사들이 포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