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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부는 '미얀마 쿠데타 규탄, 민주화 회복 기원' 바람송철호 시장 "침묵하지 말고 미얀마 민주주의 지지하자", 시민사회도 동참 나서
박석철 | 승인2021.03.24 16:01
송철호 울산시장 (자료사진) ⓒ 박석철

울산에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규탄하고 민주화 회복을 기원하는 지역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4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미얀마 민주화지지·쿠데타 규탄'의지를 밝히면서 시민들에게 "침묵하지 말고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지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이날 오후 7시 울산 남구 야음성당에서 진행되는 '미얀마 민주화 회복 기원 미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뜻을 모을 예정이다.

울산지역 40여개 시민사회단체도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 여론에 동참하고 나섰다. 

울산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미얀마의 군부가 총칼을 앞세워 미얀마 시민들의 민주주의 열망을 짓밟고 있다"면서 "울산지역에서도 매주 미얀마 출신 이주노동자들과 유학생을 중심으로 미얀마의 상황을 알리며 한국사회의 도움과 연대를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25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정문에서 미얀바 군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 "우리는 세계인의 관심이 절실했던 80년 광주를 기억해야"

송철호 시장은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지' 입장문에서 "미얀마 군·경의 비무장 시위대를 향한 무차별적 폭력과 총격에 숨지는 미얀마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청소년에게까지 총격을 가한 미얀마 군·경의 비인간적 폭력진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심에 따라 군부에 반기를 들고 인도로 피신한 경찰들의 송환을 막아야 한다"면서 "인도 정부에게는, 국경에 대기 중인 미얀마 국민들을 보호하는 인도적 조치를 취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또한 아웅산수치 국가고문과 구금된 국민들의 석방을 촉구한다"면서 "미얀마의 국민들이 대한민국과 국제사회가 나서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우리는 세계인의 관심이 절실했던 80년 광주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 남구 야음성당에서는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미얀마 민주화 회복 기원 미사'를 연다.

이번 미사는 지난달 1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군부 쿠데타와 비무장 시위대를 향한 폭력진압을 규탄하고,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지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미사 주례는 김영규(안셀모) 대리구장이 맡으며, 대리구 성직자와 신도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송철호 시장은 "미사에 참석해 미얀마 군경의 무차별적인 폭력을 규탄하고, 아웅산수치 국가고문과 구금된 국민들의 석방을 촉구할 것"이라면서 "세계인의 관심이 절실했던 '80년 광주'를 기억하며 침묵하지 말고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지하자"고 당부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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