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옥동일원에 방송시설 및 공동주택 등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울산 남구 옥동 651-2번지(옥동중학교 밑 방송통신시설 부지 전체 면전 1만4,927㎡)일원이 방송시설, 근린생활시설 및 공동주택 등을 포함한 복합개발 구역으로 들어선다.

공공·민간·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는 ubc 울산방송이 신청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건의(안)에 대해 타당성 검토를 거쳐 4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21일 협상(안)을 마련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ubc 울산방송이 건의한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하는 안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도시계획시설 부지의 복합개발을 허용하되, UHD 방송시설 구축에 필요한 비용외의 개발이익을 공공기여 하기로 했다.

공공기여 규모는 토지 기부채납 등 현물 98억원, 현금 402억원 등 총 5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부채납되는 토지는 방송통신시설과 접한 자연녹지지역으로 전체면적은 1만2,769㎡ 규모다. 이 부지는 ubc 울산방송이 정지공사 및 지장물 이설공사를 함께 시행해 기부채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울산시는 기부채납되는 토지의 구체적인 용도를 확정 짓기까지는 일정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우선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으며, 공공기여 받는 현금에 대해서는 특별회계 설치 및 조례 제정을 통해 관리하고, 공공시설물 수요 검토를 통해 입지대상 공공시설을 구체화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앞으로 주민의견, 시의회 의견청취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협상 결과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