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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로 조성된다송철호 시장 태화강역 광장서 종합계획 발표 "인근지역 탄소제로 수소타운으로"
박석철 | 승인2021.01.19 15:51
송철호 울산시장이 1월 19일 울산 남구 태화강역 광장에서 태화강역사를 수소 복합허브로 조성하겠다는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지난 2019년 1월 17일, 이날 정부는 울산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 문 대통령 "2030년 수소차·연료전지 점유 세계 1위 목표" )

이 자리서 문재인 대통령은 "울산은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에서 수소차 확산에 필요한 부생수소를 충분히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이미 갖추고 있다"면서 "수소경제는 에너지원을 석탄과 석유에서 수소로 바꾸는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다.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시 2년 후인 2021년 1월 19일, 송철호 울산시장은 태화강역 광장에서 "울산의 미래성장 동력인 수소산업의 주요 거점이 될 태화강역사를 수소 복합허브로 조성하겠다"며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 프로젝트는 지난해 4월 전국에서 처음 추진한 울산형 뉴딜사업들 중 하나로 울산뉴딜 29번째 발표이기도 했다.

주요 내용은, 태화강역을 수소에너지 건물로 전환하고, 기존 수소 시범도시사업을 확대해 역 주변인 여천오거리-태화강역-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잇는 10km 수소배관을 매립한다는 내용이다. 또 버스 1대와 승용차 4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도 구축하는 등 장기적으로 이 일대를 태화강역과 연계해 탄소제로 친환경 수소타운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태화강역 인근을 육상·해상·항공을 모두 아우르는 미래 교통의 복합허브로 조성해 나가면서 철도·버스·트램 이용을 연계하는 태화강역 환승센터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도심교통항공(UAM)이나 위그선 같은 항공과 해상을 포함한 신 교통수단 도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2400여억 원의 사업비가 예상되지만, (2019년 12월 국토부로부터 지정된)수소시범도시와 환승센터 등의 국비사업, 기업과의 MOU 체결을 통한 민자사업 등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울산시민들 수소로 생활하고 움직이고 즐기게 된다"

송철호 시장은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조성 사업을 통해 앞으로 울산의 모든 것이 수소로 생활하고, 수소로 움직이고, 수소로 즐기는 울산의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하반기 (동해남부선)복선전철이 운영되면 시민 편의가 월등히 높아지고 환동해권 교통·물류 중심역으로 자리 잡는 것"이라며 "더 나아가, 이 일대에 핵심 수소허브를 구축하면 수소산업을 상징하는 전국 최고 복합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송 시장은 "태화강역과 태화강 명촌대교 하부를 잇는 수소길은, 기차와 배라는 육로와 해상 이동 수단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수소도시 울산에 걸 맞는 새로운 역 이름도 고민해 볼 사안"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작년부터 추진해오던 수소 시범도시사업을 확대해 연료전지 발전과 홍보관 및 안전체험관을 조성하고 석유화학단지 등에서 생산한 수소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수소배관도 구축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공원융합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야음지구를 태화강역과 연계해 탄소중립 친환경 수소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태화강역에서 울산항으로 이어지는 수소 트램 실증사업은 이미 현대로템과 MOU를 체결해 추진하고 있다"면서 "태화강역사에 미래형 환승센터를 구축해 기차에서 역 건물을 통해 버스와 택시는 물론, 앞으로 들어서게 될 트램까지 모두 갈아탈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9년 3대로 출발한 수소버스를 2022년까지 30대, 2030년까지 300대로 늘리고, 도심교통항공(UAM)과 물 위로 나는 배인 위그선 등 하늘과 바다를 아우르는 신교통수단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광·문화 분야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수소 관광유람선을 통해 태화강 국가정원과 대숲, 태화강역, 일산해수욕장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울산 시티투어 트롤리버스 7대를 전국 최초로 수소버스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태화강역에서 울산항으로 이어지는 수소 트램 실증사업이 완료되면, 태화강역에서 장생포로 이어지는 수소 트램 관광을 통해 울산의 고래 역사·문화까지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을 통해 2800여 명의 고용유발과
5400억 원 상당의 경제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10억 원 이상의 환경경제 가치 상승은 물론, 1300㎏ 가량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송 시장은 마무리 발언으로 "울산의 수소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라면서 "수소산업의 성공을 통해 울산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전 세계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정부는 2022년까지 수소차 6만7천대, 2040년까지 290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은 '2030년까지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 비전'에 따라 2022년까지 수소차 7천대, 2030년까지 6만7천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월 현재 울산의 수소전기차 보급대수는 1868대로 전국 최다이다.

수소충전소의 경우 전국적으로 56기가 구축됐다. 울산은 1월 현재 8기 구축 완료, 4기 구축 중, 구축예정 3기 등 2022년 까지의 목표 12기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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