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울산교육 코로나19 백서 ⓒ 울산교육청

전국 시도 중 무상급식비율 꼴찌였던 울산광역시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진보교육감이 당선된 후 전 학교 무상급식을 넘어 지난해 고교 무상교육까지 실현하는 등 교육복지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현재 고등학교 2·3학년 대상인 고교 교과서 무상 지원을 올해부터 고등학교 전체 학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울산교육청은 "국가의 고교 교육에 대한 책무성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라고 무상 교과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울산교육청은 2019년에는 저소득층, 다자녀 가구 학생 무상 교과서 4억 여원 지원한 데 이어, 2020년에는 고등학교 2~3학년에 19억 여원(2020년 8월 1일 기준) 을 지원했다.
 
여기다 더해 올해는 고등학교 전 학년 무상 교과서(지원 대상 3만462명)로 확대하고 학생 1인당 10만원, 전체 예산 30억4000여 원을 투입키로 했다.

단, 입학금과 수업료를 학교장이 결정하는 자율형 사립학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학교라도 저소득층 등 배려대상자 가구 학생의 교과서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최근 코로나19 대응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2020 울산교육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 발간은 코로나19와 앞으로 유행할 수 있는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대응체계를 만드는 기회로 삼기 위한 것으로, 집필은 100여 명으로 구성된 백서발간추진단과 울산교육정책연구소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537쪽 분량의 백서에는 코로나19 대응과정의 부문별 전 영역을 수록했다. 코로나19 대응과정의 성과 뿐만 아니라 문제점과 그에 대한 개선 방안까지 제시했고, 코로나19 이후 울산교육 방향에 대한 제언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