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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울산 무너지면 국가경제 침몰할 수도"송철호 시장, 코로나19 전방위 대응 방안 발표... '2단계 같은 1단계' 시행
박석철 | 승인2020.11.23 18:11
23일 울산지역 기술혁신의 거점기관인 울산테크노파크 입구에 손소독제가 놓여 있다. 이날 송철호 울산시장은 방역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울산광역시에서는 지난 21일, 10월 24일 이후 28일 만에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 1명이 발생한 데 이어 22일에도 2명이 확진되는 등 전체 확진자는 173번째로 늘었다.

이에 송철호 울산시장은 23일 오후 2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국내 확산에 따른 울산시 전방위 총력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지역경제를감안해 1단계를 유지하데 방역대책은 강화해 2단계 같은 1단계를 유지한다는 것이 골격이다.

브리핑에 따르면 울산시는 22일 오후 2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외부유입 차단, 지역 내 확산 차단을 위해 집합‧모임‧행사에 대해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할 것을 결의했다.
 
따라서 24일 0시를 기해 집회 및 시위, 대규모 콘서트, 학술행사, 지역축제, 전국 단위 단체행사 등 5종류의 대규모 집합 행사와 관련해 인원을 100인 미만으로 제한하는 행정조치를 발령한다.
 
구호나 노래, 행진, 밀접접촉 등이 동반되는 집합이라 조용한 전파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이유다.
 
송철호 시장은 "위의 5종류에 해당하지 않는 집합이라 하더라도, 5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 등에는 방역관리 책임자 지정, 출입자 명부관리, 마스크 착용 등 거리두기 방역관리 계획을 면밀히 수립토록 지도할 것"이라며 "방역수칙 준수여부도 철저히 점검해 역 감염 확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울산은 현재 1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 중이지만 향후 지역 내 감염 증가 속도를 면밀히 살펴 시의적절한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엄중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이어 "연말까지 7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호흡기 전담 클리닉 7곳을 지정 운영하겠다"면서 "이들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코로나19와 증상 구분이 어려워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할 우려가 있는 독감이나 감기 등의 호흡기 환자 1차 치료를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음 대책으로 송 시장은 "노약자들이 집단으로 생활하는 요양병원이나 정신병원, 주간보호시설 등 고위험 취약시설 202개소의 8197명에 대해 전수적인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면서 "이로써 산발적 집단감염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환자와 관련 종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울산에서는 지난 9일부터 고위험 취약시설 이용자 총 8197명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한 바 있고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어 4주 후 2차 전수검사도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3일 수능일 방역 대책으로는, 울산교육청과 협조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확진 수험생을 위해 울산대학교병원에 음압격리병실 2실을 확보해 두는 등 원활한 수능시험에 대비한다.

이외에도 울산역과 공항 등 6곳의 관문에서 운영 중인 열화상 카메라 감시를 23일부터 4시간 연장해 운영하며 지난 6월부터 시작한 매주 수요일 시민방역의 날 릴레이 방역 캠페인을 지속 운영하고 직장과 일터의 방역관리도 더욱 강화한다.
 
송 시장은 "대한민국의 대표 산업수도인 울산이 코로나19로 무너지면 지역 경제는 물론, 대한민국 전체의 경제가 침몰할 수도 있다"면서 "따라서 기업에서도 가급적 타지역 출장을 비대면으로 전환해주시고 미팅이나 회식 자제, 층간 분리 근무 실시, 외부 방문객 출입 제한 등엄중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단계 격상을 막기 위해서라도 업소들이 QR코드출입자 확인, 발열 체크, 손소독 등의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끝으로 "울산시는 지난 8월까지 100일간의 지역사회 감염 제로를 달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8월 15일 광화문 집회 등에 의한 외부유입으로 감염이 확산된 뼈아픈 경험이 있다"면서 "이제는 이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다시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송년회 등의 각종 연말모임, 회의, 집회, 회식 등의 각종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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