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경제/행정
'만기 출소'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 출근 "구정 챙길 것"대법원 확정 판결 전 출소해 복귀... 진보당·통합당 "즉각 사퇴" 출근길 피켓시위
박석철 | 승인2020.07.27 17:28
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10개월과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은 후 지난 7월 26일 만기출소한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이 27일 오전 8시 40분 구청에 출근하자 조남애 진보당 울산남구지역위원장이 "주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라"는 피켓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선거원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허위학력을 기재한 혐의 등으로 징역 10개월과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고 지난해 9월 27일 1심에서 법정구속된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이 만기출소한 다음날인 27일 오전 8시 40분 구청에 출근했다. (관련기사 : 만기출소 앞둔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 진보당 "복귀 말고 사퇴해야")

앞서 2심인 부산고법도 지난 5월 20일 김 구청장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고, 김 구청장은 26일 만기출소했다. 김 구청장은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밝은 표정으로 울산 남구청 현관 앞에서 승용차에서 내린 김 구청장은 마중 나온 남구청 공무원들과 더불어민주당 손종학 울산시의원 등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그동안 김 구청장의 자진 사퇴와 민주당의 구청장직 박탈을 요구해온 진보당 울산시당은 김 구청장 출근시간에 맞춰 피켓시위를 벌이며 사퇴를 요구했다. 

또한 이미 수차례 기자회견 등을 통해 김 구청장 사퇴를 요구해온 미래통합당 남구의원들도 이날 구청장실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인 후 다시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진보당 울산시당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1심과 2심 모두 당선무효에 해당되는 벌금과 실형을 선고받아 유죄가 분명한 사안이라 업무복귀는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었다.

특히 "무죄추정이라는 형식논리로 복귀할 수는 있지만, 법을 위반한 구청장이 직무를 수행하는 것은 단체장으로서의 리더쉽을 올바로 발휘할 수도 없고, 남구 주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만 내게되는 일"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김 구청장은 이날 남구청 출입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로 가장 어려울 때 주민 옆에 있어주지 못해 죄송하다"면서도 "재판과 출근은 모두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형사 피고인이 형 확정 판결이 있기 전까지는 무죄 추정이지 유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현장을 다니면서 주민 목소리를 듣고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챙겨나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석철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대표자 : 박석철  |  편집인 : 박석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민철  |   발행소주소 : 울산광역시 동구 문재3길 34 (방어동) 101/402
전화번호 052-236-5663  |  등록번호(울산, 아01002), 등록연월일(2005-09-06 )
Copyright © 2020 시사울산.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