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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수사 제대로 대응할 것'...불붙는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선거황세영 전 시의장 "대선·지선 이기려면 교체를"...이상헌 현 시당위원장은 연임 의지
박석철 | 승인2020.07.20 16:13
황세영 전 울산시의장(가운데)이 20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곧 치르질 시당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세대교체냐 현 체제 수성이냐'는 갈림길에서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에 성공한 울산 유일 여당 의원인 이상헌 현 시당위원장이 출마의자를 다지는 가운데 황세영 전 울산시의회 의장(7대 전반기 의장)이 20일 출사표를 던지며 "현 지도체제의 무기력함"을 지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민주당 울산시당 체재를 호소하고 있는 이상헌 현 시당위원장에 도전잘을 내민 황세연 전 시의장은 "이번 4.15 총선에서 민주당이 통합당에 5데1로 패한 것은 이상헌 위원장 탓"이라며 공세를 폈다.

특히 황 전 시의장은 '민주당 총선 패배의 한 요인'으로 지적된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의 소위 청와대 하명수사를 두고 현 시당위원장이 통합당과 검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직격탄을 날려 민주당 내에서도 긴장감이 감돈다.

황세영 "관성화된 운영 방식과 체계로는 대선과 지방선거 참패 반복할 것"

황세영 전 울산시의장은 20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의회 츠레스센터에서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세대교체를 요구했다. 

황 전 시의장은 "현재와 같은 구시대적 리더십과 (2018년 지방선거 전)원외 정당 시절의 관성화된 운영 방식과 체계로는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또한 참패를 반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집권 여당 위상에 걸맞은 운영 체계 구축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새 리더십을 갖춘 시당위원장이 필요하다"면서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시민을 하나로 모아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 지방권력을 재창출 할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호소했다.
 
특히 지난 4.15총선에서 민주당이 울산에서 통합당에 5대1로 패한 것을 두고 "총선 참패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시당위원장의 무능한 리더십, 시당 운영 방향과 지향 부족에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황 전 시의장은 참패 원인 중에서도 특히 "청와대 하명 수사 대응과 당정 협력이 부재했다"면서 "현안 논평 하나 내지 않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현 시당위원장 체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따라서 자신이 시당위원장이 되면 "집권여당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수소를 기반으로 한 경제자유구역 사업', '게놈 바이오 규제자유특구 사업',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물 문제', '울산형 뉴딜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당헌 당규에 따라 시스템 정당을 만들겠다"며 그 세부내용으로 "6개 지역위원장 권한 존중과 당원 활동 강화, 당헌 당규에 따르는 시당 주요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헌 현 시당위원장은 주말인 지난 18일에도 시당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청년정책연구소 부소장 및 위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하고 울산시당 청년위원회와의 간담회를 가지는 등 시당 활동을 이어가며 시당위원장 연임 의지를 다졌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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