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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코로나 지역 감염자 '0' 100일... "피서지 방역에도 총력 다하겠다"송철호 시장 방역 모범 사례와 향후 대책 발표
박석철 | 승인2020.06.22 17:38
송철호 울산시장이 코로나19 지역감염 "0" 100일째를 맞은 22일 오후 2시 방역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개되는 양상이지만 울산광역시는 전체 확진자 53명 중 29번째 확진자부터는 모두 해외 입국 관련자만 나오면서 지역감염 관리의 모범이 되고 있다. (관련 기사 : 울산광역시 93일째 코로나 지역 감염자 '0'의 비결)

특히 22일로써 코로나19 지역감염 '0' 100일째를 맞앗다. 이에 송철호 울산시장은 방역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이 우수한 방역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종 행정명령 등 시의 방역 조치에 동참하고 예방노력을 실천해주신 시민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는 감염에 대한 경계심과 고삐를 늦추지 않은 채
지금처럼 일상을 다함께 지켜나가야 한다"면서 "본격적인 여름과 휴가철을 앞두고 불편이 크시겠지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는 반드시 지켜주시기를" 거듭 당부했다.

"지역감염 0 기록, 200일 300일까지 계속 연장될 수 있도록"

송철호 울산시장은 방역전문가들과 함께 "울산의 코로나19 지역감염 '0' 기록이
100일을 넘어 200일, 300일까지 계속 연장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송 시장은 정융기 울산시 감염병대책단장, 변태섭 방역전문가 자문단장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이하 모든 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시민과 의료진, 공무원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100일 동안 울산을 지킬 수 있었다"고 상기했다.

하지만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최근 수도권을 넘어 충청지역 등으로 다시 감염 재확산 추세가 나타나고 있어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자칫 우리지역도 연쇄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결코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송철호 시장은 그러면서 그동안 울산시가 추진해 온 우수 방역정책을 소개했다. 송 시장 소개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국 확산 조짐을 보이던 지난 2월초,
울산의 주요관문 6곳에(KTX 울산역, 울산공항, 태화강역, 고속·시외터미널, 호계역)
전국 최초로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송 시장은 "이 과정에서 울산 1번 확진자를 최초로 발견해낼 수 있었고, 코로나19의 무분별한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며 우리 시의 방역대책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고위험군 전수조사' 과정에서도, 압박 보다는 대화를 통한 협업체제 구축으로 조사대상자들이 기피하지 않고 신속히 검체 검사에 임함으로써 양성확진자 7명을 조기 발견했다"는 점도 알렸다.

또한 "행정명령 1호 발령을 통해 지역 내 38곳의 종교·부속시설 폐쇄작업을 신속히 추진하며 추가감염 확산 최소화에 집중했다"는 점과, "울산시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면서도 대구·경북과 같은 생활권이나 다름없음을 감안하여 해당 지역을 어쩔 수 없이 다녀오신 시민들이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는 '지역간 거리 극복하기 운동'을 펼쳤다"는 점을 덧붙였다.
 
송 시장은 "이 같은 캠페인의 결과, 조모상으로 대구를 방문했던 24번 확진자가
스스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여 철저한 자가격리를 실천하여 지역내 감염 확산을 막아주었다"고 밝혔다.

또, '해외입국자 특별수송대책'을 통해 인천과 김해공항에서 KTX 울산역 선별진료소까지 100회의 원스톱 무료 수송을 추진한 점', '경부고속도로 내 '해외입국자 전용 임시화장실' 설치와 '입국자 사전신고제' 등을 통해 해외입국자의 편의를 고려하면서도 지역 사회와 불필요한 접속은 사전에 차단하도록 조치해 왔다는 점도 전했다.
 
이어 중구·동구 선별진료소나 울산도서관 운영, 굿바이 코로나 방역 정류장 등에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 조기 도입도 언급했다.

이외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과 어려움을 겪는 대중음식점 등에 방역과 소독을 실시하고 청정 인증 마크를 부착하여 시민불안을 해소하고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 상권 살리기에 주력한 점'도 모범 방역의 하나로 소개했다.

한편 송철호 시장은 앞으로의 방역 대책에서 "'고위험시설인 단란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운동 등에 전자출입명부(KI-pass) 지역 시스템 확립을 완료해 나가겠다"면서 "이달 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7월 1일부터 전자출입명부 전용앱 설치 여부 등을 집중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에 대해 "개인정보 노출과 누출 염려는 암호화된 QR 코드 사용과 이중 보안체계로 원천적으로 방지됨으로 시민들께서는 안심하고 해당 시설을 이용해 주셔도 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울과 수도권, 충청지역 등 다수의 확진자 발생지역을 오가는 대중교통 관리 방법을 재점검 하고 대중교통시설의 열화상카메라 운용도 재점검·강화하겠다"면서 "피서객이 많이 몰리는 해수욕장, 계곡 등의 피서지 방역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철호 시장은 마무리발언으로 "코로나19 극복에는 왕도가 없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생활 속 거리두기 등의 철저한 방역수칙 실천만이 코로나19를 이기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하며 시민들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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