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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철호 울산시장이 8일 오후 2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행정명령 8호 발령과 관련한 브리핑을 갖고 있다 |
최근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개척교회를 중심으로 교회 방문자 집단 확진자가 발생하자 울산에서는 이곳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선제적 코로나19 검사 및 관리를 위한 행정명령 8호가 발령됐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8일 오후 2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역 감염 재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특히 소규모 종교모임이나 체육단체, 미등록 방문판매업소는 정확한 시설 현황 파악이 쉽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송 시장은 "방문자의 정보나 동선 등도 특정하기 어려워 N차 감염으로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울산시는 8일, 지역 내 수도권 개쳑교회 방문자 자진신고 및 코로나18 진단검사 이행을 위한 울산시 행정명령 제8호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5월 26일과 6월 3일 사이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 개척교회를 방문한 시민께서는 관할 보건소로 전화해 자신 신고해 주시고, 외출을 최대한 자제한 채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실 것을 명령한다"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이 과정에서 개인 정보는 철저히 보호되며, 검사비용과 확진시 치료비는 전액 무료"라면서 "지금 바로 관할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신고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하지만 송 시장은 "우리시는 행정명령 8호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울산경찰청 신속대응팀과 협력해 수도권 개척교회 방문자 소재 확인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관련기관 방문이나 관련자 접촉 사실을 숨긴 채 제3자에게 감염별을 전파할 경우 최고 징영 2년 또는 2천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고, 위반에 의해 감염병이 확산할 경우 방역비용이 구상 청구될 수 있다"고 고지했다.
이와 함께 "오는 19일까지 보건복지부와 함께 코로나19 취약 계층인 어르신 방문이 많은 소규모 방문판매업체나 다단계업체 등의 방역실태 점검에 집중할 예정"이라면서 "또한 소규모 탁구모임 등 지역 내 민간 체육시설에 대한 현황 파악과 방역대책도 함께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철호 시장은 마무리 발언으로 "수도권 집단 감염에도 울산은 오늘까지 86일째 지역감영자 0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는 시민들의 뛰어난 시민의식 덕분에 가능했다. 변함없는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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