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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형 뉴딜로 석유화학단지 안전사고 막을 것"송철호 시장 "국가 산단 지하·지상배관 디지털화로 안전망 구축"
박석철 | 승인2020.05.19 16:34
송철호 울산시장이 14일 오후 2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형 뉴딜사업 5차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19일 오후 2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울산형 뉴딜사업 5차 추진 계획을 밝혔다.

울상현 뉴딜은, 1960년대 개발된 울산국가산업단지에 매설된  8종, 1711km 지하배관의 스마트 안전망을 구축하고, 석유화학단지 내 지상 통합파이프랙 6.3km를 구축한 후 통합안전관리센터에서 지하배관 안전망과 연계해 통합관리한다는 것이 요지다. 이들 통해 그동안 가장 고질적인 문제였던 산업단지 안전사고를 막는다는 구상이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형 뉴딜사업 배경으로 "최근 정부가 밝힌 '한국판 뉴딜'의 청사진이 디지털 시대를 향한 대응에 방점이 찍혔다"면서 "다행히 울산시가 추진하는 '울산형 뉴딜' 사업과 정부의 'SOC 디지털화' 사업이 같은 맥락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산업단지의 안전을 강화하고, 민간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는 울산형 스마트 뉴딜사업은, 국가 기반 시설의 디지털화 사업과 직결된다고 보고 있다"면서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을 세심히 살펴, 한발 앞서 준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형 뉴딜' 세부사업은 국가산단 지하배관 스마트 안전망 구축

이날 발표된 '울산형 뉴딜' 세부사업은 국가산단 지하배관 스마트 안전망 구축사업이다.

1960년대에 개발된 울산 국가산업단지 지하에는 원료나 제품을 이송하기 위한 배관이 1711km 매설되어 있는데, 노후화와 포화상태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고위험 배관을 도출하고, 정보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관리시스템을 구축, 통합 관리하는 '국가산단 지하배관 스마트 안전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
 
송 시장은 "안전진단은 지난 2018년에 시작해 5년에 걸쳐 (울산지역 석유화학단지가 있는)석화, 여천, 매암, 온산단지 등 권역별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5월까지 370㎞를 완료했다"면서 "2022년까지 나머지 540㎞를 추진해 발견된 문제점을 보완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물인터넷과 AI를 활용한 지하배관 상태 모니터링과 진단 알고리즘 적용 등으로 지하배관 안전관리 지능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미포산단 가스관 35㎞와 온산산단 송유・가스관 35㎞에 추진하고, 점차적으로 국가산단 전체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업으로 안전점검원의 착오, 오차, 측정 중 사고 등을 줄이고 배관의 부식정도, 피복손상 탐사 등에 드는 관리비용은 연간 5억원에서 6천2백만원까지 약 88%를 절감하는 등 인적・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지하배관 안전진단 사업과 지능형 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이를 총괄 지원하는 통합안전관리센터를 2022년 6월까지 160억을 투입해 건립하겠다"며 "이로써 보다 고도화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이 사업이 개별기업 관리에서 통합관리로 전환됨에 따라 관리효율 증대, 배관수명 연장, 지하배관 사고 절감효과 등 약 1500억원의 경제적 효과는 물론
안전환경 조성에 따른 생산성 향상"을 기대했다.

"노후화된 전통적 장치산업 공간인 석유화학공단에 디지털・스마트화 입혀"
 

브리핑에서 발표된 울산형 스마트뉴딜 두 번째는 지상배관 인프라 구축을 통한 민간투자 촉진이다.
 
우선 1단계로 국비 193억원과 민자 580억원 등 773억원을 투입해 울산 석유화학단지 내 지상 통합파이프랙 6.3km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송 시장은 "현재 기본설계 용역 중에 있으며, 향후 통합파이프랙 2, 3단계도 구축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면서 "지상 파이프랙이 구축되면 지하배관 대비 50% 배관설치 공사비가 절감되고, 기업간 공급 용이성 확보로 물류비 절감과, 이송 안정성 확보 등 많은 이익이 기업에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생산량이 증대되면 기업의 공장증설 투자를 촉진하고 지역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지상배관 파이프랙 설치 이후, CCTV 및 센서 설치 등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통합안전관리센터에서 지하배관 안전망과 연계해 통합관리하면서 굴착공사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고, 화학물질 유출사고 시 대응력이 강화됨으로써
국가산단에 대한 안전관리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시장은 "지상 통합 파이프랙 설치사업은 설계, 공사, 자재제작 등 직・간접 일자리 창출을 통해 1300명의 고용유발효과와 23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 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송철호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발표한 국가산단의 지하배관 스마트 안전망 구축과 지상배관 설치 기반 구축은 노후화된 전통적 장치산업 공간인 석유화학공단에 디지털・스마트화를 입히는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안전이라는 보편적 가치가 실현되는 노후산단 관리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과 지속적인 투자가 전제되어야 하는 만큼 재정 확보와 민간의 투자를 이끄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직장과 일터는 더 편리하고 안전해 질 것이며 기업은 더 안전해진 환경에서 투자를 확대하는데 주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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