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이 1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설명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5월 1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5월 4일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현금,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형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지원 금액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다. 소요예산은 총 3139억 원으로 국비 2748억원, 시비 293억원, 5개 구·군비 98억 원이 투입된다.

송 시장은 "이미 우리시는 지난 3월 26일부터 울산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가동해 울산형 재난 긴급생활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여러 방안을 모색해왔다"면서 "특히,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T/F팀을 꾸리고,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여 왔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9일에는 긴급재난지원금 추진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하기도 했다"면서 " 
다행히 어제(4월 30일) 정부에서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마련함에 따라 우리시는 오늘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구체적인 금액과 지급 방법 등에 대해서 말씀드릴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송철호 시장은 "긴급재난지원금, 지쳐있는 시민 모두에 큰 힘 되었으면" 

브리핑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 대상 세대주 여부와 가구원 수는 5월 4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홈페이지(행안부 구축)에서 조회가 가능하며, 조회 후 가구 및 가구원 산정 등이 잘못 되어 있을 경우,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이의 신청서와 증빙서류 제출을 통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송 시장은 "현금 지원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생계급여대상자,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가구로서 별도의 신청 없이 5월 4일부터 현금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급여계좌로 입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용카드, 체크카드를 통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으려면 5월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5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면서 "5월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창구에서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긴급재난지원금 포인트는 신청일로부터 2일 후에 소지하고 있는 신용카드, 체크카드에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로 충전이 된다"면서 "선불카드를 통한 긴급재난지원금은 울산시에서 카드사에 제작 신청하고 5개 구·군에서 제작된 카드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5월 18일부터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선불카드를 현장에서 바로 받울 수 있으며 신청마감일은 6월 18일까지다.
 
송철호 시장은 "우리시에서는 신속한 지급을 위해 선불카드를 사전에 제작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지만 시민께서는 가급적 소지하고 있는 신용카드, 체크카드로 우선적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용기한은 8월 31일까지이고 울산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 대형전자 판매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사용하실 수 없으며 긴급재난기원금은 기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송철호 시장은 마무리 발언으로 "울산시와 5개 구·군, 중앙정부에서 마련한 긴급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는 울산시민 모두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울산형 뉴딜정책 등 코로나 이후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