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이 20일 오후 2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울산형 뉴딜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20일 오후 2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울산형 뉴딜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송 시장은 "우리시는 코로나 사태 이후,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는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 왔다"며 비상경제대책회의 등을 가동해 준비한 '울산형 뉴딜 사업'의 기본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송 시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직장인이 실업을 걱정하고, 일용직, 임시직, 자영업자 등 일자리 취약계층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철저히 대비할 때 시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고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새 공공투자 발굴과 기존 대규모 SOC사업 조기 착수

브리핑에 따르면, 울산형 뉴딜 사업은 새로운 공공투자사업의 발굴뿐만 아니라 기존에 계획된 (대통령 공약 사항을 이행하는)산재전문공공병원과 외곽순환도로 등 대규모 SOC사업을 조기에 착수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있다.
 
송 시장은 "뉴딜 사업은 지역 기업의 참여 확대, 민간투자의 촉진과 함께 시대의 변화에 맞는 도시공간, 산업 전반의 스마트산업 전반의 스마트.디지털 체제로의 전환 등을 이끌 것"이라며 "울산의 실정에 맞는 경제 정책으로써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휴먼 뉴딜은, 시민 생활에 편의를 더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 중 우선적으로 재정을 투입해 경기를 부양하는 사업 '먹는 물 관리 선진화, 생활SOC 확충' 등을 이른다.

총 5개 사업에 8684억 원이 투입되며, 고용창출효과는 1만4414명, 생산유발효과는 1조 9800억원으로 울산시는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 뉴딜은 도시공간을 재창조하는 사업으로, 계획된 행정 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첫 삽을 뜨는 시점을 앞당기고, 무엇보다 공동의무도급 확대를 통해 지역업체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 조성, 트램･외곽순환도로 연계 교통체계 대혁신 등 총 5개 사업에 5조 8612억 원이 투입되고, 고용창출효과는 26만 4158명, 생산유발효과는 44조 1403억원으로 울산시는 분석하고 있다.
 
그린 뉴딜은 새로운 성장을 견인하는 것으로, 친환경에너지 중심의 신성장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울산의 산업구조를 디지털 경제체제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수소경제를 비롯한 친환경 4대 에너지 브릿지 사업을 이른다.

이에 태화강 대개조 프로젝트, 울산 천년 미래숲 조성 사업 등 총 5개 사업에 5847억 원이 투입되고, 고용창출효과는 1만 1608명, 생산유발효과는 2조 344억원으로 울산시는 분석한다.
 
송 시장은 "앞으로도 뉴딜위원회 및 다양한 경제 주체들의 의견을 듣고 각 과제별 실행 계획을 논의하여 계획이 구체화되는 사업부터 순차적으로 언론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준 높은 방역에 전 세계가 우리나라를 주목하는 이때가 대한민국의 국운을 더 높이고 더 큰 기회를 붙잡을 수 있는 때"라면서 "울산도 노사민정 모두가 힘을 합해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하고 울산형 뉴딜 사업 등 포스터 코로나 패러다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면, 더 큰 울산재도약의 발판을 분명히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