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4학급의 대규모 학교인 현대중학교(교장 최영철)에서 16일 온라인 입학식 및 개학식이 1, 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됐였다. 210명 정도의 3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9일 온라인 개학식을 가진 후 두 번째다.

16일 오전 9시에는 2학년 개학식을, 오전 11시에는 1학년의 입학식이 있었다. 평소 입학식처럼 직접 교실에 들어와 볼 수는 없지만, 영상 회의 프로그램인 “ZOOM”을 활용하여 전선생님과 전학생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의미있는 입학식을 가질 수 있었다.

학교측은 "모니터를 사이에 두었지만, 전교생의 표정이 한 명 한 명 보이고, 교장선생님의 인사 말씀에 큰 박수를 보내는 신입생의 모습은 온라인 입학식을 진심으로 즐거워함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학교측에 따르면 얼굴이 궁금했던, 230명의 1학년 신입생의 표정이 한 화면에 모두 떴고, 신입생들이 궁금해했던 담임선생님의 환영사와 인사가 이어졌다.

온라인 개학식이지만, 실제 매년 3월 열리던 개학식과 순서는 비슷했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얼굴을 익히고, 이어지는 연수에서 온라인 개학 중 수업을 듣는 방법과 꼭 챙겨야 할 중학교 생활 등에 대해 간단하게 연수를 들을 수 있었다.

이날 오전 9시와 11시 두 번에 걸쳐 진행된 개학식과 입학식에는 1, 2학년 인원 전체와 모든 교사를 포함한 500명 정도가 동시 접속해 1년 중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를 잘 치뤘다.

중학교의 입학도, 수업도 처음인 중학교 1학년의 학생들이 담임선생님 및 교과 선생님의 얼굴을 직접 마주 보고 상세한 연수를 듣고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 것은 중요한 의미라고 학교측은 전했다.

학교측은 "물론 모니터를 사이에 두고 있지만, 입학을 축하하는 선생님들의 밝은 표정이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을 것"이라면서 "이 온라인 원격 입학식을 통해, 신입생들의 중학교 생활 적응이 더욱 원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