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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서 산불, 21시간만에 진화...헬기 부기장 실종울산대책본부 인력 4870명 동원해 진화 나서...예비후보도 밤새 진화
박석철 | 승인2020.03.20 14:55
송철호 울산시장이 20일 오후 2시 울주군 산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울산시

지난 19일 오후 1시 51분 울산 울주군 웅촌면 산144번지에서 원인모를 산불이 발생해 인접산림으로 확산됐지만 21시간 만인 20일 오전 11시 진화됐다.

울산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공무원 2376명 등 4870명의 인력과 헬기 48대, 소방차 178대, 지휘차6대, 진화차 26대 등 진화장비를 동원해 산불진압에 나섰고 현재 잔불정리와 뒷불감시를 하고 있으면 피해면적은 200㏊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진화 도중 울산시가 임차한 헬기 1대가 추락해 헬기기장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부기장은 실종된 상태다. 현재 102명의 구조인력이 투입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책본부는 "큰 불길은 잡았지만 바람 탓에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어 모든 인력을 동원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면서 "마지막 불씨까지 완전히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0일 오후 2시 브리핑을 갖고 "당시 울산에는 건조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초속 19m 이상(걷기 힘든 정도)의 강한 북서풍과 함께 불이 빠르게 번졌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오후 2시 31분 산불 발생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첫 재난문자를 발송하였으며, 이후 산불 확산 상황에 따라 수차례 재난문자를 추가 발송하며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에 집중했다"면서 "산불 발생지 인근인 아파트와 상정마을, 화정마을 주민 등 5183명에게는 주민 대피명령을 내렸고, 이중 1310세대 3620명의 주민들이 친인척집 또는 숙박시설 등으로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오후 1시 51분 울산 울주군 웅촌면 산144번지에서 원인모를 산불이 발생해 20일 오전 11시쯤 진화됐다. 김영문 더불어민주당 울주군 예비후보와 군민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 울주군민

한편 울주군에 산불이 발생하자 의용소방대 등 군민들이 진화를 위해 자원봉사에 나섰고 김영문 더불어민주당 울주군 예비후보 부부와 지지자들이 군민들과 함께 밤을 세워 진화봉사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었다.

김영문 예비후보측은 "어제 산불이 시작됐다는 소식에 급히 현장으로 달려와 현재까지 잔불정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면서 "실종된 헬기 부기장의 무사귀환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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