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해 3월 ‘울산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전년도 초미세먼지가 특·광역시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울산시가 밝혔다.

'울산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은 오는 2022년까지 초미세먼지 15㎍/㎥, 나쁨 일수 40일을 목표로 6개 분야 23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사업비는 총 1조 3,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가 ‘울산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과 관련, 사업 첫해인 지난해 총 3,095억 원을 투입하여 추진한 결과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2018년 23㎍/㎥에서 2019년 20㎍/㎥, 연간 나쁨 일수는 2018년 73일에서 2019년 42일로 큰 폭의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6개 분야 사업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 및 대응체계 확립 △사업장 미세먼지 관리 강화 및 이동오염원 저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수소테크노시티 구현 △미세먼지 저감 1,000만 그루 나무심기 △비도로 오염원 저감을 위한 항만 관리 △미세먼지 관리 기반 구축 등을 추진했다.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조치 및 대응체계 확립’을 위하여 초미세먼지 재난 위기 대응 실무 매뉴얼 제정, 공공부문 차량 2부제, 집중관리도로 선정*,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비상 저감조치 사업장 확대 등을 추진했다.

집중관리도로는 18개소(중구1, 남구2, 동구1, 북구4, 울주군10)며, 의무·권고 사업장은 46개소에서 170개소 확대(의무 40, 권고 130)됐다.

‘사업장 미세먼지 관리 강화 및 이동오염원 저감’을 위해 기업체 미세먼지 저감 자발적 협약 추진, 노후 경유차 저공해화, 친환경차 보급, 소규모 사업장 노후 대기오염 방지시설 개선 등을 추진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수소테크노시티 구현’ 분야는 수소전기차 선도적 보급*,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미세먼지 저감 1,000만 그루 나무 심기’ 분야는 공장 주변 등에 수목 식재를 추진하였으며, ‘비도로 이동오염원 저감을 위한 항만관리’ 분야는 울산항만공사에서 대기오염 측정소 1개소를 신설했다.

‘미세먼지 관리 기반 구축’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 미세먼지 대응팀 신설, 미세먼지 분석 장비 확충 등을 추진했다.

울산시는 올해에도 기업체 등과 협력하여 6개 분야에 총 4,496억 원을 투입하여 ‘울산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청명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하여 시정 10대 핵심과제로 강력히 추진한다.“ 며 “미세먼지는 시민들의 건강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저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