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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진보단일화 진통... 정의당 "민중·노동당 단일후보를"김종훈·하창민 단일화 진통... 단일화 방안에 입장차
박석철 | 승인2020.03.19 18:21
정의당 울산시당과 민중당 김종훈 의원이 19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단일화 완성을 촉구하고 있다.ⓒ 정의당 울산시당

4.15 총선을 앞두고 노동자의 도시 울산 북구에서 정의당 김진영 후보가 진보단일 후보로 결정됐다. (관련 기사 : 울산 북구, 진보단일화 정의당 김진영으로 결정)

이는 민중당 강진희 후보가 자신의 당 지지율에 손해가 예상됨에도 단일화를 위해 후보직을 내려놓겠다는 결단을 내리면서 성사됐다. 민주노총과 진보세력이 추진중인 진보단일화는 이제 울산 동구가 남았다. 하지만 진통을 겪고 있다.

정의당 울산시당은 19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민중당 김종훈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단일화 완성을 촉구했다.

정의당은 "적폐세력 재기를 저지하고 반노동·반개혁·반민생으로 기울고 있는 현 정권을 견제하기 위해 동구지역구의 진보진영 단일화가 절실하다"면서 "빠른 시일내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민중당, 노동당의 협의와 결단"을 촉구했다.

이어 "동구 구청장과, 20대 총선에서 58.9%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돼 지난 4년 동안 현대중공업 구조조정에 맞선 노동자들의 투쟁을 함께 하고 개혁입법활동을 펼쳤던 김종훈 후보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정의당은 그러면서 동구까지 단일화를 이뤄 동구, 북구, 중구(노동당 이향희 후보로 단일화), 남구을(민중당 조남애 후보로 단일화) 4곳 후보들이 모두 민주노총 지지후보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진보단일화가 경선 대신 한 후보의 양보로 성사되는 이유

민주노총 지역본부와 울산지역 진보정당들은 4.15 총선 울산지역 진보후보 단일화' 논의를 진행해 왔다. 논의과정에서 이전에 진행했던 단일화 룰을 통한 경선방식 보다는 정치적 협의와 결단을 통해 단일화를 추진하는 것이 힘을 모아 나가는 데 더 바람직하다는 입장이 제시됐다.

이 논의 과정에서 민중당과 정의당 간에는 이 방식으로 접근이 이루어져, 민중당 강진희 북구 후보 사퇴와 김진영 후보로의 단일화가 성사됐고, 정의당의 동구 김종훈 후보 지지가 이뤄지게 됐다.
 
이에 노동당은 '평가토론회와 선거인단 방식의 단일화 방안'을 제안한 바 있고, 이에 대해 민중당은 '토론회는 할 수 있지만, 단일화를 한다는 원칙과 단일화 일정에 대해서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중당은 "선거인단 구성방식 등의 어려움이 있으니, 단일화 방안으로는 동구 거주 조합원 조사방식이 더 타당하다"는 의견을 노동당에 제안했고 노동당은 "평가토론회를 하고, 그 자리에서 단일화 방안도 논의해 보자"는 안을 제시한 상태다. 하지만민중당은 "이 방안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논의가 진전되지 않았다.

진보진영에서는 "울산 동구에서 민중당과 노동당에서 각각 후보가 나올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및 진보진영의 대결에서 진보진영이 불리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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