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이 24일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내고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다음은 호소문 전문

존경하는 하는 시민 여러분!

코로나19로부터 청정지역이었던 울산도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24일 다시 한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로써 울산은 현재까지 2명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걱정과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시민 모두가 큰 공포와 불안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정부에서도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경계단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하여 대처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도 송철호 시장님을 중심으로 전 행정력이 동원되어 코로나19사태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입을 차단하기 위하여 이미 오래전부터 울산역을 비롯하여 버스터미널 등 울산의 진·출입로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비상근무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차단에 실패했습니다.

울산시와 함께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울산광역시의회의 입장에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실체를 확인할 수 없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민관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해 당사자는 물론 시민 모두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신천지 교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이 반드시 있어야 할 것입니다.

자신의 건강은 물론 이웃들의 안위와 지역공동체의 안전이 걸려있습니다.

음지에 숨어서 이 사태가 조용해지길 기다려서는 사태의 조기수습은 요원하고,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는 어리석음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신천지 교인과 관계자들에게 관계 당국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지금은 전쟁에 준하는 준전시 상태나 다름없습니다.

우리 시에서도 코로나19 사태의 완벽한 수습을 위하여 인적 물적 자원은 물론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취하길 당부드립니다.

우리 시의회도 코로나19 사태로부터 안전한 울산, 건강한 시민의 삶을 지키는데 혼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시의회도 비상체제로 전환하여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고, 빠른 시일내 일상의 평온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코로나19 사태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라며, 정부와 울산시를 믿고 예방과 점검에 따라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과도한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는 가짜뉴스와 왜곡·조작된 정보에 현혹되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

지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사실과 진실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지혜와 슬기입니다.

지혜와 슬기를 함께 모으면 분명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