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재산관리 소홀 또는 불의의 사고로 인해 조상의 땅을 파악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올해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조상땅 찾기 서비스'는 지적공부에 등록된 개인소유의 토지 혹은 조상의 토지소유에 관한 조회결과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정서비스다.

중구는 지난해 지역민 1,685명에게 1,541필지, 80만4,139㎡ 상당의 토지를 찾아준 바 있다.

이 서비스는 토지소유자 본인 또는 법적 상속권자가 본인의 신분증과 조상의 사망기록이 등재돼 있는 제적등본, 기본증명서, 가족관계 증명서 등 상속인 증명서류를 준비해 가까운 시·도 및 시·군·구청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 편의를 위해 읍·면·동에 사망신고 시 사망자 재산조회 통합처리 신청서를 함께 제출하면 금융·연금·부동산 등의 재산을 일괄 조회할 수 있는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해 조상땅 찾기 조회결과를 안내받을 수 있다.

중구 관계자는 "지속적인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구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