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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교육감·구청장 참석한 현대차 노조 출범식이상수 지부장, 변화 통한 노사 윈-윈' 강조... "귀족노동자 올가미 억울"
박석철 | 승인2020.01.10 17:20
10일 오전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문화회관에서 열린 8대 집행부 출범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노옥희 교육감 등 참석자들이 이상수 지부장 등 노조 집행부와 노동가를 부르고 있다ⓒ 이재동

노동자의 도시 울산지역 주력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노조, 지부장 이상수) 8대 집행부 출범식이 10일 열렸다. 전체 조합원은 5만1천여 명에 달한다.

이날 오전 울산시 북구 현대차 정문 앞 문화회관에서 7대·8대 이·취임식을 겸해 열린 출범식에는 최대노조 규모답게 송철호 울산시장과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모처럼 울산시장과 울산교육감, 북구청장이 단상에서 노조집행부와 함께 노동가를 부르는 모습도 그동안 보수지방정권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 이채로웠다.  

이날 현대차노조 출범식을 전후해 보수언론 등에서는 '실리 노조 출범' 이라는 큼직한 타이틀을 달았다.  

이상수 지부장은 취임사에서 "8대 집행부의 키워드는 소통과 공감, 변화를 통한 노사 윈-윈이며 산업변화에 맞춘 회사의 투자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고용 안정이 필요하고 노조에 대한 사회적인 왜곡이 불식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축사에서 "현대차가 힘들어지면 울산시 전체가 힘들어진다"면서 "위기 대응 선제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 현대차와 울산시가 함께 살자"고 밝혔다.

현대차 지부장 "노조 순기능 등한시 한 채 귀족노동자 올가미 너무도 억울해"

10일 오전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문화회관에서 열린 8대 집행부 출범식에서 이상수 지부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현대차지부

이상수 지부장은 취임사에서 "30년간 주야 밤샘노동과 휴일도 없는 잔업특근, 살인적인 노동강도를 통해 연봉을 높게 받아간다고 귀족노동자가 결코 될 수 없다"면서 "그동안 현대차 노동자들이 담당해온 사회적 순기능을 등한시 한 채 귀족노동자, 안티세력으로 올가미를 씌우는 것은 너무도 억울하기 짝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현대차 노동조합의 선도투쟁으로 대한민국 전체 노동자들의 임금인상이 가능했고 이는 국가 경제 활력과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이 지부장은 "그동안의 경직된 노사관계에서 벗어나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열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노조의 의지만으로 되지 않는다. 회사측이 과거의 낡은 사고를 버리지 않는다면 말짱 공염불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지부장은 "이제 현대차지부와 조합원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거두어 달라"면서 "현실을 외면한 편협된 시선으로 현대차 조합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를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지역사회와 국가에 무엇을 할지 고민하겠다"며 "노조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건강한 노동조합을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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