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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울산시당 "황교안 단식, 비겁해 보인다""장외 정치 놀음, 당내 정치는 청와대 아닌 당사에서 하시라"며 비난
박석철 | 승인2019.11.20 17:30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대변인단이 10월 8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정갑윤 의원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11월 20일,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단식을 맹비난했다

20일 오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 지소미아 파기 철회 ▲ 공수처법 포기 ▲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등을 요구하면서 무기한 단식을 시작했다. 황 대표는 20일 낮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단식선언 기자회견을 한 뒤 국회에서 단식을 할 예정이다.
 
이에 민주당 울산시당은 "황교안 대표의 단식은 명분이 없다"라면서 "장외 정치 놀음은 돌파구를 찾고자는 계략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내 정치는 청와대가 아닌 당사에서 하시라"라고 덧붙였다.

"사면초가, 늪에 빠진 황 대표, 차가운 눈초리 잠시 피하려 청와대 물고 늘어져"

민주당 울산시당은 20일 황 대표의 단식 소식이 알려진 뒤 논평을 통해 "황 대표 단식에 대해 결론부터 말하면 '비겁'해 보인다, 또한 졸렬하고 옹졸해 보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사면초가, 늪에 빠진 그가 당내 주변의 차가운 눈초리를 잠시 피하고자 청와대를 물고 늘어지고 있는 모습"이라면서 "제1야당의 대표답지도, 잠깐이나마 국정을 책임진 대통령권한대행답지도 않다, 자신의 욕심대로 되지 않자 떼쓰며 칭얼대는 철 없는 아이 같아 보인다"라고 힐난했다.

이어 "당내에서는 김세연 의원이 '한국당은 존재 자체가 민폐'라며 압박을 가했고, 당 밖에서는 스스로 야심차게 준비한 청년정책비젼 발표회에서 청년들로부터 뼈아픈 질책을 받았다"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힘빼기 차원에서 기획한 것이 되레 아니하지만 못한 꼴로, 그 결과가 참담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 울산시당은 청년정책비젼 발표회에서 청년들이 '평일 대낮에 행사 일정을 잡은 것은 일 없는 청년들만 오거나, 일 있는 이는 아예 오지말라는 얘기냐' '대충 사진이나 찍고 그림이나 얻을 양으로 이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면 우리는 여기 있을 이유가 없다'라고 한 말을 상기시키면서 "속셈을 들켜버렸다"라고도 평했다. 이어 "당 안팎 처지가 이러하니 갈 곳이 청와대 앞이요, 할 일이 무기한 단식인가 보다"면서 "그 처지가 가련하니 이해한다"라고 비꼬았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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