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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철호 시장이 17일 브루노 나바로 마르칼 코아공원재단 이사장에게 반구대 암각화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
울산박물관은 10월 16일 오전 10시 울산박물관 대강당에서 국내외 암각화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반구대 암각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어 17일에는 송철호 시장이 시청 접견실에서 대곡천암각화 국제학술대회 및 특별기획전 국외 초청인사들을 만나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보존방안에 대한 고견을 청취했다.
송철호 시장이 브루노 나바로 마르칼 코아공원재단 이사장에게 반구대 암각화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올해로 3회째인 반구대 암각화 국제학술대회는 국내외 저명한 암각화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해외 암각화 연구 사례를 공유하고 반구대 암각화의 세계사적 의의와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래와 암각화Ⅲ : 반구대-코아, 기적을 잇다'라는 주제로 포르투갈 코아 암각화의 사례를 조명하고 반구대 암각화의 의의와 가치를 주제로 한 발표와 종합토론을 했다.
안토니오 마르티노 밥티스타(포르투갈 전 코아국립박물관장)가 '포르투갈 계곡의 암각화 : 유적의 발견과 세계유산 등재부터 코아박물관 설립까지'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햇다.
이어 호세 리베이로(포르투갈 교육청이사회 전 의장)의 '1995~1996년 포즈 코아 중등학교의 코아 계곡 암각화 보존 노력', 안토니오 바타르다 페르난데스(포르투갈 코아공원재단 연구관)의 '세계 암각화 맥락에서 본 반구대 암각화', 히샤르 오스리슬리(가봉 국립공원관리단 과학지리고고학 고문)의 '가봉-중서부 아프리카 로페 국립공원의 복합 세계유산 등재에서 암각화의 기여'가 소개됐다.
죠프아 에믈리(프랑스 국립 아프리카연구소 연구원)의 '대곡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준비를 위한 고려사항'과 김성욱(울산박물관 세계유산등재 학술팀장)의 '반구대 암각화에 대한 고고학적 검토' 등이 발표됐다.
종합 토론에서는 장-류익 르 껠렉(프랑스 아프리카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엘리즈 빠똘-에둠바(프랑스 라로셸박물관장), 메흐멧 알칸(터키 아디야만박물관장), 안재호(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김권구(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 하인수(부산 임시수도기념관장), 이상목(울산박물관장) 등이 토론했다.
박민철 기자 pmcline@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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