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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 어려운 학우에 양보해서 더 아름다운 장학금울산대 행복나눔명예장학제 2013년 시작, 108명이 1억 2939만원 학우에 양보
박석철 | 승인2019.09.19 16:51
울산대학교 장학생들이 어려운 학우들에 장학금을 양보하는 행복나눔명예장학 증서 수여식이 19일 울산대 학생회관에서 열렸다ⓒ 울산대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의 행복나눔명예장학제도가 주목받고 있다.

'행복나눔명예장학제도'는 성적역량우수장학금 수혜자가 형편이 어려운 학우를 위해 자신의 장학금을 양보하고, 학생은 '명예 장학생'이 되는 제도다. 조국 장관의 자녀 장학금이 사회적 이슈가 된 것을 감안하면 더욱 돋보인다.

울산대에 따르면 이 제도는 2013학년도 2학기 15명이 양보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학기(2019년 2학기)에도 8명의 학생이 991만원을 양보했다. 따라서 지금까지 총 108명의 성적역량우수장학생들이 1억 2939만 원의 장학금을 어려운 학생을 위해 양보했다.

졸업을 앞두고 행복나눔장학에 동참한 울산대 전기공학부 의공학전공 김동석(21) 학생은 "형편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대학에서 마지막으로 받은 장학금을 의미 있게 쓰고 싶었다"며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우들에게 적은 돈이지만 도움이 돼 공부할 시간을 더 가지게 되었으면 한다"고말했다.

울산대 이인택 학생복지처장은 "성적역랑우수장학금을 형편이 어려운 학우에게 양보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받은 학생도 큰 격려와 용기를 얻어 아름다운 전통이 계속되도록 지도하겠다"고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울산대학교는 19일 학생회관에서 행복나눔명예장학 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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