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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교육감마저"... 울산 학교 영어강사들의 눈물"명절휴가비 지급 하라" 울산교육감실 앞 농성..."절차와 제도 완비 후"
박석철 | 승인2019.09.09 14:51
울산지역 영어회화전문강사 노동자들이 지난 3일 부터 울산시교육청 교육감실 앞 복도에서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영어회화전문강사 노동자

"지난 5월, 명절휴가비 지급(1년 100만 원)을 요구하는 투쟁 당시, 농성장에 찾아와 '올해 추석부터 명절휴가비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노옥희 교육감은 왜 약속을 지키지 않나?"

지난 3일부터 울산시교육청 교육감실 앞 복도에서 철야농성 중인 울산지역 영어회화전문강사 노동자들(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울산지부)은 "노 교육감이 명절휴가비를 지급한다고 할때까지 때까지 농성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이들은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서도 제외돼  여전히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영어회화 강사들은 "1년을 근무하든 10년을 근무하든 똑같은 연봉을 받는 불합리에 분노하고 있다"면서 "교육공무직으로 인정받지 못해 다른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받고 있는 수당과 상여금도 온전히 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업무에 걸맞는 인금인상과 학교 비정규직에게 지급되는게 지급되는 공통 수당을 지급하라고 요구해 왔다"면서 "올해부터 겨우 급식비 13만 원은 지급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다양한 직종이 공존하는 학교공동체 안에서 명절비를 지급받지 못하는 직종은 영어회화전문강사 뿐"이라며 "전국 교육청 17곳 중 영어회화전문강사에게 명절휴가비를 주지 않는 곳은 울산, 제주, 대구, 경북뿐"이라고 강조했다.

영어회화 강사들은 "문재인 정부는 영어회화강사 전원을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하고는 처우개선조차 해주지 않아 여전한 고용불안과 열악한 처지에 놓여 있다"며 "이러한 정부와 진보교육감들에게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지적햇다.

그러면서 "우리는 당연하고 상식적인 요구를 하는 정당한 투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울산교육감실은 "지난해부터 노 교육감이 영어회화 강사들의 처지를 알고 명절휴가비 지급을 검토하라고 했다. 하지만 약속을 지키는데는 절차와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면서 "지금 (전국 교육청 단위)중앙에서 교섭 중이니 그것이 정리되면 결과에 따라 당연히 지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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