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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임단협 찬반투표 가결...8년만에 무파업조합원 56.40% 찬성... "귀족노조 프레임 깨기 위한 인내"
박석철 | 승인2019.09.03 09:23
현대차노조가 2일 밤 집결된 올해 임단협 찬반투표 용지를 판별하고 있다ⓒ 현대차노조

지난 27일 임단협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현대차노조가 2일 전체 조합원 5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한 결과 4만3871명이 투표해 2만4743명(56.40%) 찬성으로 가결됐다. 반대는 1만9053표(43.43%), 무효는 75표(0.17%)로 집계됐다.

국내외 정세가 반연된 결과로, 이에 따라 현대차노조는 8년만에 파업 없이 임단협 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앞서 노사는 임금 4만 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150%+320만 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임금체계 개선에 따른 미래 임금 경쟁력 및 법적 안정성 확보 격려금(200만 원~600만 원 근속기간별 차등 지급/우리사주 15주) 등에 합의했다.

특히 상여금 600%를 통상임금에 산입해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지급 주기를 격월에서 매월 분할 지급으로 변경해 최저임금법 위반 소지를 없애기로 했다. 따라서 노조가 진행한 통상임금 소송도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차노조(지부장 하부영)은 2019년 임단협에 대한 평가에서 "현대차노조가 파업권을 획득하는 7말 8초부터 일본 아베의 화이트리스트 경제도발이 국민적 이슈가 되기 시작, 조합원여론이 파업에 부정적인 국민여론과 가까웠다"며 "국민정서와 조합원여론을 중요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부영 지부장이 회사의 경영실적이 안좋고, 한일 경제전쟁중에 자기 밥그릇만 지키려 한다는 귀족노조 프레임을 깨기 위해 파업유보라는 전략적 인내를 통해 소급분 800만에 합의한 것은 조합원들에겐 큰 위안이다"고 덧붙였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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