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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정책 긍정 49.3% 부정 35.1%.."복지 확대 효과"
박석철 | 승인2019.07.15 16:41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1일 오전 11시 울산교육청 기자회견실에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설명한 후 향후 추진 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15일, 울산교육청이 노옥희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아 주요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개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울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울산시민 절반은 교육청의 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울산교육청이 교육정책을 얼마나 잘했는지 물어본 결과, 긍정평가가 49.3%로 부정평가 35.1%보다 높았다.

이는 노옥희 교육감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얻은 득표율 35.5%보다 14%가량 높은 수치이다. 취임 후 학부모 교육비 부담 제로화시대를 선언하고 두 달 만에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 실시하고 교복비·수학여행비·학습준비물비 지원은 물론 전국 교육청 최초로 치과주치의제를 실시하는 등 교육복지를 대폭 확대한 정책이 시민들의 호응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울산교육청이 추진한 교육정책 중 가장 잘한 정책이 무엇인가 물어본 결과, 무상급식 등 교육복지정책이 32.4%로 가장 많았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청렴정책(15%)과 공기정화기 설치 등 안전대책(11.5%)이 뒤를 이었다.

노옥희 교육감의 주요공약인 교육복지공약 이행과 관련하여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함이 36.4%였고 만족 못함이 27.6%로 만족한다는 답변이 8.8%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복지정책의 직접적 수혜자인 학부모의 경우 44.9%가 만족한다고 답변한 반면, 일반 시민들은 31.8%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노옥희 교육감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인 청렴도 향상과 관련한 조사에서는 향상되었다는 답변이 29.8%, 보통이다 28.7%, 향상되지 않았다는 답변이 30.6%로 긍정과 부정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국민권익위가 매년 실시하는 청렴도 평가에서 울산교육청은 최하위권에서 지난 해 중위권으로 상승했고, 국민권익위의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최우수 평가를 받는 등 객관적 지표로는 청렴도가 상승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청렴도 향상에 대한 체감도는 긍정과 부정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에 울산교육청은 "청렴도 향상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청렴성과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교육감의 시민과 학부모 대상 소통 노력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소통하고 있다는 긍정 답변이 31.9%로 부정적인 답변 27.5% 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보통이라는 답변이 30.5%로 나타났다.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공립유치원 확대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울산시민 4명 중 3명(74.9%)은 공립유치원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답변은 20대(83%), 30대(83.9%)는 물론 60세 이상에서도 65%가 찬성한다고 답변하여 세대를 떠나 절대 다수의 시민들이 공립유치원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학부모의 찬성률 68.7%보다 일반시민들의 찬성률이 78.4%로 높게 나타나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에 대한 시민들의 긍정적인 인식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울산교육청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생교육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할 사항으로는 학교·지역사회 연계 평생학습프로그램 운영이 35.7%로 가장 많았고, 지역주민과 학부모가 운영하는 평생교실(16.6%), 학교 유휴교실을 활용한 평생교육 전용교실 설치(15.8%)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앞으로 울산교육청이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교육정책으로는 37.8%가 안전과 학교폭력 예방을 들었고, 교육복지 확대(18.1%), 진로·진학지원 강화(11.3%), 기초학력보장(10%), 청렴정책 강화(10%), 학생체험시설 확대(9.8%) 순으로 답변하여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학부모들의 경우에도 교육복지 확대(20.2%)보다 안전과 학교폭력예방에 대한 답변이 33.6%로 높게 조사되어 예방중심의 안전대책이 학교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정착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적인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열린교육감실과 교육주체별 원탁토른, 각종 시민참여제도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여론을 수렴하고 있지만, 주요현안에 대해 보다 객관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전문기관을 통한 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며 “조사결과를 지역별 요구 등 세부적으로 분석하여 학부모·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교육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울산교육청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달 26일부터 7월1일까지 울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 50%와 무선 50% 혼용방식으로 이뤄졌다.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인구수 비례 할당추출하였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 응답률은 4.6%이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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