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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제2호 국가정원' 지정송철호 울산시장 "태화강, 최초 수변생태정원으로 인정받아"
박석철 | 승인2019.07.11 17:17
송철호 울산시장이 7월 11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 환경녹지국장, 녹지공원과장, 태화강정원사업단장 등과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순천만 국가정원에 이어 '제2호 국가 정원'이 됐다. 
 
산림청으로부터 국가정원으로 지정받는 곳은 국가하천인 태화강 태화교에서 삼호교 구간의 둔치에 펼쳐진 83만5452㎡의 정원을 대상으로 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1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태, 대나무, 무궁화, 참여, 계절, 물이라는 6개 주제로 시민의 힘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29개의 크고 작은 정원은 태화강만의 자랑인 백로, 떼까마귀 등 수려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국가정원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 보답으로 당장 내년부터 정부로부터 태화강 국가정원의 운영관리를 위해 매년 30~40억가량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해외 관광객 찾는 글로벌 에코마크로 성장할 것"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 울산시 자료

태화강 국가 정원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 대선공약이다. 울산시는 2017년부터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한 후 지난해 태화강 정원박람회 개최, 태화강 지방정원 운영조례 제정 등 신청 요건을 갖췄다. 2018년 5월 30일 국가정원 지정을 신청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활동해 왔다.
 
하지만 2018년 6월 26일 산림청으로부터 홍수시 침수대응, 하천점용협의, 정원품격 향상 등 보완사항을 지적받으면서 정원 지정을 두고 시련을 겪었지만 올해 1월 정원박람회 구역의 하천점용 승인, 4월 조례 제정과 태화강정원사업단 신설 등 산림청 보완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결국 국가정원 지정을 이뤄냈다.
 
송철호 시장은 브리핑에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은 울산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에 오래 남을 기념비적인 날"이라며 "우리나라 산업과 경제의 젖줄인 태화강의 고유한 생태, 문화, 역사 위에 하천이 가지는 입지적 제약요건과 한계를 극복하고, 오히려 하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정원을 표현한 국내 최초의 수변생태정원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울산은 동남권 제1의 정원도시로서 정원산업의 메카는 물론 더 나아가 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글로벌에코마크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울산발전연구원이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태화강 국가정원은 2023년까지 울산시의 생산유발 5552억 원, 부가가치유발 2757억 원, 취업유발 5852명의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특히 국가정원 보유도시로 브랜드 가치를 갖게 돼 관광객이 이어져 원도심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게 될 전망이라 도시의 균형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송철호 시장은 "국가가 인정하는 대한민국의 정원으로서 대한민국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방문하는 수학여행의 명소와 함께 다양한 관광객을 끌어들이게 될 것"이라며 "국가에서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성장 동력으로 여기고 있는 조경과 화훼, 힐링 등 정원산업으로 정원과 관련된 녹색 일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형태의 지역경제 발전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원을 통해 시민역량과 울산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들 간의 유대감을 높여 정원의 사회적 가치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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