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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진보교육감 취임 1년... "머물고 싶은 학교 만들 것"노옥희 교육감 취임 1주년 기자회견... 학교 현장 여론 들어보니 '호평'
박석철 | 승인2019.07.01 17:47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1일 오전 11시 울산교육청 기자회견실에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설명한 후 향후 추진 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울산광역시 승격 22년만에 처음으로 진보교육감으로 당선된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1일 오전 11시 울산교육청 기자회견실에서 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설명한 후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

노 교육감은 "1년 전 취임사를 다시 꺼내어 읽어 보니 그날 저는 '완전히 새로운 울산교육을 만들겠다'고 울산시민들께 약속드렸라"면서 "1년전 전국 꼴찌 청렴도와 교육복지 꼴찌 울산의 오명을 벗겠다고 약속했다. 소통과 협치를 행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1년이 지난 오늘 약속 이행상황을 보고 드리겠다"며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도입과 공익제보센터 설치, 청렴시민감사관을 통한 시민참여 감사시스템 등 노력으로 지난해 국민권익위의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 1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9월 고교까지 무상급식 전면 확대로 전국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유·초·중·고 무상급식을 완성했고 올해는 초·중학교 수학여행비와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초등학교 4학년 대상 치과주치의제를 실시했고, 9월부터는 고등학교 3학년 대상 무상 교육을 시작으로 전면적인 무상교육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민, 교육공동체와의 소통을 강화했고 자기주도적 배움 문화와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했다"며 "학교경비원, 청소원 등 용역근로자 7개 직종, 65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며 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3년의 임기동안 실천해 갈 울산교육혁신의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학교업무정상화를 통해 학생중심 교육환경을 만들고 교실 수업을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자율과 책임의 민주적인 학교문화, 머물고 싶은 학교로 학교공간을 혁신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울산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학교 현장에서 보는 진보교육감 취임 후 1년은?

울산지역 학생들을 만나 진보교육감 1년의 변화를 물어보니 크게 반기는 분위기였다. 학생들에 따르면 울산의 학교현장에서는 그동안 획일적이던 강제 방과후학교와 야간자율학습이 폐지되고 수면권 보장을 위해 등교시간도 (보통 8시에서) 30분 가량 늦춰졌다.

또한 올해 9월부터는 고등학교까지 전격 무상급식이 실시되면서 학교현장에서는 급식비 문제로 얼굴을 붉히는 일도 없어졌다.

특히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학업성적과 타지역과의 비교의식 등을 우려해 강제로 진행되던 방과후학교와 야간자율학습, 그리고 조기 등교에 대해 언급이 금기시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변화된 학교 환경이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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