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주요 도로에 비산먼지를 저감하고, 하절기 폭염에 대비하고자 살+수차를 운영한다.

울산 중구가 비산먼지를 저감하고, 하절기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살수차를 운영한다.

중구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살수차 1대를 임차한 뒤 주요 도로에 활용하는 '2019년도 미세먼지 저감 살수차 운영'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살수차 운영은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인 도로 재 비산먼지를 저감해 주민건강을 보호하고, 하절기 폭염에 대비해 열섬효과를 개선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2022년까지 울산지역 미세먼지 발생오염물질을 40%이상 줄이고, 미세먼지 나쁨 일수도 56일에서 40일 이하로 낮추기로 한 '울산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 발맞춰 공장 등 대규모 대기 오염원이 없는 중구의 맞춤 미세먼지 정책을 펴기로 함에 따라 추진됐다.

도로 재 비산먼지란 타이어와 도로의 마찰 등으로 도로에서 발생하는 먼지로 살수차 운행을 통해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살수차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6~10km/hr의 저속으로 이동하며 일반 살수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살수 구역은 장춘로 1,742m와 학성로 2,116m, 중앙길 1,314m, 병영로 1,250m, 번영로 3,400m, 화합로 2,180m, 태화로 3,120m 등이다.

중구 관계자는 "도로 살수차를 운행을 통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하절기 도심열섬 현상을 해소하는 등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운행결과에 따라 구간 확대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속적으로 미세먼지와 폭염에 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구는 다중이 왕래하는 태화루와 성남공영주차장, 동천자전거연습장 등 3곳에 지난해 11월 미세먼지 알리미를 설치해 실시간 대기정보를 알려주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울산광역시 중구 미세먼지 예방 및 저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