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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울산여성위 "저질망언 나경원, 원내대표 사퇴하라"기자회견 열고 "국민에게 치욕과 모멸감을 준 것에 충격"
박석철 | 승인2019.05.14 17:23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여성의원 등이 14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대구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겨냥해 '달창' 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여성위원회(지방의원 등으로 구성, 민주당 울산여성위)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저질망언 나경원 원내대표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울산 여성위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주말집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저열하고 상스러운 발언으로 국민에게 치욕과 모멸감을 준 것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면서 사퇴를 주장했다.

이들은 "이 단어의 의미를 모르고 썼다는 변명 같지 않은 변명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언어 성폭력에 해당하는 단어의 의미파악도 없이 누군가가 적어 준대로 읽기만 하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원내대표라면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가 그 단어의 의미를 인지했든, 하지 않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상식 이하의 저열한 표현으로 국민들을 모욕하고 분열을 꾀한 것"이라며 "그 악랄함과 저열함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울산 여성위는 "언제까지 이런 저열한 표현을 해가며 지지세력을 선동하고 결집하는 무능하고 질 낮은 정치를 할 것인가"라면서 "전 세계 유례없는 평화로운 방식으로 정권을 바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할 능력은 없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이어 "천박하고 자극적인 표현들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정치를 혐오하게 만들어, 당신들 마음대로 정치를 했던 시대가 이제 바뀌었다"며 "국민들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앞서나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울산 여성위는 "대중이 모인 곳에서 일부 극우사이트에서만 사용하는 비속어로 국민을 선동하고 국민분열을 꾀하는 막말정치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막말하고 선동질하는 것 외에는 국민들의 공감을 얻어낼 능력도 방법도 없다면, 더 이상 국민들을 모욕하지 말고 원내대표도 국회의원직도 모두 내려놓고 사퇴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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