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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울산 방문에 민주노총·진보정당 격렬 항의노동자도시 울산 북구서 최고위... 진보정당 등 "처벌 대상" 항의
박석철 | 승인2019.05.10 16:19
황교안 대표가 9일 오전 10시쯤 울산?북구?매곡동에 있는 자동차부품회사인 (주)한국몰드에서 최고위원회를 겸한 현장시찰을 위해 도착하기 전 진보정당과 민주노총 등이 항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노동자의 도시 울산 북구에서 최고위원회의와 경제실정백서특위 연석회의를 열었다.

황 대표는 안효대 울산시당위원장,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 등이 동행한 가운데 울산 북구 매곡동에 있는 자동차부품회사인 (주)한국몰드에서 최고위원회를 겸한 현장시찰을 하며 문재인 정부의 지난 2년 경제정책을 집중 성토했다.

전날 저녁 도착해 울산에서 숙박한 후 남구 대현초등학교 등굣길 교통안전지도를 하고 어머니들을 만난 황 대표는 오전 10시 최고위원회의를 위해 북구에 도착했다. 이때 이미 한 시간 전부터 항의하기 위해 회사 앞에 모인 진보정당과 민주노총 등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진보정당과 노동계는 황 대표와 자유한국당 당직자들이 도착하자 '한국당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세게 항의했고 이에 한국당 울산시당 당직자 일부가 맞고함을 치기도 했다. 특히 황 대표가 탑승한 차량이 진입하는 과정에서 참석자들이 경찰 가드라인을 뚫으려다 마찰하며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다.

진보정당과 민주노총, 한 시간 전부터 황 대표 기다려

황교안 대표가 9일 오전 10시쯤 울산?북구?매곡동에 있는 자동차부품회사인 (주)한국몰드에서 최고위원회를 겸한 현장시찰을 위해 도착하자 진보정당 당원이 접근하다 저지선에 막혀 있다

9시쯤 도착한 민주노총과 진보정당 등은 오전 9시 40분 한국몰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 대표를 향해 "생존권을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와 농민, 도시빈민을 공권력으로 때려잡던 그가 민생이니, 투쟁이니 전국을 들쑤시고 다니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오늘 뻔뻔스럽게 울산을 방문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울산의 노동 시민 사회단체와 진보정당은 분노의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황 대표에 대해 "사법적폐의 몸통이며, 민주주의를 탄압하고 국정농단의 부역자라 청산과 처벌의 대상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자유한국당은 입으로는 민생운운하고 있지만 오로지 재벌과 자본의 이익과 요구를 보장하기 위해 노동자와 서민, 중소기업과 중소상인들의 삶을 파탄지경으로 몰아가고 있는 민생파탄 세력일 뿐이며,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를 일삼은 부도덕한 정치세력임을 다시금 확인한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가 9일 오전 10시쯤 울산?북구?매곡동에 있는 자동차부품회사인 (주)한국몰드에서 최고위원회를 겸한 현장시찰을 위해 도착하자 민주노총 조합원이 접근하다 저지선에 막혀 부상을 입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전날인 8일 논평을 내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부탁한다. 국회를 정상 가동 시키고 긴급한 민생법안 처리에 몰두, 협력해야 할 당대표가 국회를 버려두고 전국 순회 투쟁 중이라니 제발 그만 좀 하자"면서 "전국 순회 투쟁은 무엇을 위한 투쟁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117만 울산 시민이 보고 싶은 것은 어설픈 모습으로 투쟁을 외치는 당대표의 모습이 아니며 대선에 몰두하고 자기 정치 몰두하는 모습도 아니다"면서 "국회에서 제정신 못 차리는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더불어 민생법안 처리에 골몰하는 모습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울산시당은 9일 오후 3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한 여야 4당의 합법적인 국회 의사일정을 자유한국당 스스로 폭력을 동원해 물리적 저지에 나서 국회를 구정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며 "국회 난동을 피우고 천연덕스럽게 당대표는 국회는 내팽개치고 전국투어를 다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살피겠다며 전국투어를 진행 중인 황교안 당대표가 오늘 울산을 찾았지만, 본분이 우선"이라며 "진정 국민을 위한다면 지금 당장 국회로 가서 일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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