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은 학교청소원의 건강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청소원 안전보건 가이드’를 교육청산하 전기관(학교 포함)에 30일 안내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안전 최우선’ 의 노옥희 교육감의 정책 방침에 따라 전국 시·도교육청 중 처음으로 ‘학교 청소원 안전보건 가이드’를 마련했다. 화장실 청소 작업 안전수칙으로 ▲ 미끄럼방지 장화, 보호 장갑 착용 ▲ 바닥 물기 제거 및 미끄럼주의 표지판 설치 ▲ 작업발판이나 봉이 달린 청소도구 사용 ▲ 세제, 표백제 사용 시 창문 개방을 통한 환기 ▲ 작업 전후로 스트레칭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산업안전관리팀은 현장과의 소통 강화 및 근로자의 건강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울산중학교 등 6개교를 직접 방문하여 청소원과 교직원의 의견을 수렴했다. 안전우려가 있는 요석 제거용 강산성 세제 대체품을 찾기 위해, 청소 전문업체 및 세제 제조업체에 탐문 등 정보수집으로 무독성, 친환경 세제를 찾아내어 각급기관 “안전보건 가이드” 로 제공했다.

장원기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이번 안전보건 가이드를 통해 청소원의 건강은 물론 학생, 교직원의 안전을 챙길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도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안전과 함께하는 행복한 울산교육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울산교육청은 지난해까지 용역업체에 위탁․운영하던 학교 및 직속기관의 화장실 청소를 올해 1월부터 직접 운영·관리하고 있다. 또한, 청소원 276명(학교 244명, 본청 및 산하기관 32명) 모두를 특수운영직군으로 전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