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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울산시당 "'주민 폭행 의혹' 여당 시의원 사퇴해야"기자회견 열고 촉구... "정치공작이라며 법적대응 운운은 비상식적 행태"
박석철 | 승인2019.01.04 17:20

정의당 울산시당이 주민폭행 논란에 휩싸인 장윤호 울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 울산 남구 6선거구)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정의당 울산시당은 4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력보다 더 나쁜 것이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 한 거짓말"이라며 장 의원 사퇴와 더불어민주당의 대 시민 공개사과를 아울러 촉구했다.

앞서 지난 12월 10일 울산 남구의 주민자치위원회 모임에서 장윤호 시의원이 주민자치위원장에게 주먹을 휘둘렀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자 장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오히려 "배후세력이 왜곡한 것으로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폭행 당한 당사자인 손세익 울산 남구 대현동 주민자치위원장이 같은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을 당한 것이 맞고 확인서도 장 의원 자신이 초안을 작성해 건넨다"고 반박했다. (관련기사 : "여당 시의원에게 맞았다" 당사자 실명 기자회견
 
이에 지난 12월 31일 갑질 폭력 의원 사퇴와 민주당 울산시당의 사과 및 울산시의회 의장단의 책임을 요구했던 정의당 울산시당이 3일 기자회견을 열고 거듭 사퇴와 사과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동료의원까지 들러리 세워 언론과 야당의 정치공작으로 치부"

장윤호 시의원(가운데)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2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폭행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하지마 폭행 당한 당사자가 이를 부인하고, 정의당 울사시당이 4일 장유호 의원 사퇴를요구했다

정의당 울산시당은 "장윤호 시의원의 주취폭력사건이 처음 보도되었을 때 술자리에서 우발적으로 시비가 있었을 것이라 판단하고 시의원 스스로 적절한 대응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면서 "사건 당사자인 시의원이 자신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고 몸가짐을 더 낮게 했다면 일이 이렇게 커지진 않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동료의원까지 들러리를 세워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자신의 부적절한 처신을 비판하는 언론과 야당에 대하여 정치공작으로 치부하고 법적 대응을 운운하면서 겁박을 일삼은 행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행태였다"면서 "어제(3일) 피해 당사자가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장윤호 시의원의 거짓말로 일관한 변명에 분노를 표시하며 반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그 자리에 함께한 주민들은 모두 알고 있다"면서 "술에 취해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도 문제지만 이를 은폐하고 위기를 모면하려 거짓으로 친구의 선의마저 짓밟는 행위가 더 문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치인은 어떤 상황에서도 진실해야 하며, 설사 자신에게 불이익이 돌아온다 하더라도 이를 감수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라면서 "이런 점에서 장윤호 시의원의 행태는 울산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감으로 자격미달이며 계속적으로 자리를 보전하기 위해 버틴다면 시민의 거대한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의당은 따라서 "즉각 사과하고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더불어민주당 또한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면서 "지난번 사건이후 재발방지를 약속한 울산시의회 의장단은 또다시 이런 불미스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정치적 책임질 것"을 요구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울산시청공무원노조가 장윤호 시의원을 두고 "공무원을 향해 서류를 던지고 책상을 내리치는 등의 갑질을 했다"며 시의회 의장단에 항의하자 황세영 울산시의장이 같은달 열린 울산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진심어린 유감을 표하며 앞으로 의원들도 성찰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힌 것을 재차 상기시킨 것이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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