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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시의원에게 맞았다" 당사자 실명 기자회견장윤호 울산시의원이 가해... "오히려 피해자인 척 입장 밝혀 화났다"
박석철 | 승인2019.01.03 18:11
손세익 울산 남구 대현동 주민자치위원장이 3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장윤호 울산시의원이 밝힌 폭행 관련 내용을 반박하고 있다.

장윤호 울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 울산 남구 6선거구)이 시민에게 주먹을 휘둘렀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로 다음날, 피해 당사자가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을 당한 것이 맞다고 반박했다. 

특히 장 의원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하는 증거로 제시한 '확인서(진술서)'가 실제로는 장 의원 자신이 초안을 작성해 건넨 것이라는 당사자 증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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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익 울산 남구 대현동 주민자치위원장은 3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2월 10일 지역 주민자치위 회의를 마치고 장윤호 시의원, 연세가 있는 또다른 위원 8~9명과 함께 저녁식사 후 인근 노래방에 갔다"며 "이 노래방에서 오후 11시경 장 의원이 삿대질과 함께 '할 말 있으니 모두 앉아라'는 식으로 강압적 언행을 했다"고 밝혔다.

손 주민자치위원장은 "장 의원이 과거에도 술을 마시고 실수하는 행동을 보아 왔기에 빨리 자리를 정리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언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에 함께 있던 사람들이 달려와 말리기도 했다. 이후 조용히 자리를 마무리 하기 위해 장 의원에게 옆방에 가서 이야기 하자고 했고, 옆방에서 장 의원에게 무방비 상태에서 주먹으로 얼굴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사람들이 달려와 말렸고 저는 먼저 집으로 돌아갔다. 이것이 사실이고, 함께 한 분들이 많기에 충분히 확인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손 주민자치위원장은 "사실 이 일을 크게 생각지 않아 다음날 먼저 문자로 안부를 물었고 오후에 장 의원에게서 전화도 와 좋게 정리했다"면서 "하지만 선처를 부탁해 들어준 친구에게 기자회견장에서 공개적인 망신을 주고 마치 본인이 피해자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방송사 보도 후 '윤리위에서 징계를 할 수 있으니 징계위 회부를 막기 위해 소명해야 한다. 말을 잘해달라'고 부탁했고, 언론사에 정정보도 할 내용이라며 본인이 작성한 문자를 보내 왔지만 보도 내용이 사실인지라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장 의원에게 말했다"면서 "하지만 그뒤 친구로서 장 의원이 처벌 받기를 바라지 않는 마음에서 보내온 내용을 토대로 진술서를 써줬고 민주당 사무실에 팩스로도 보내줬다"고 밝혔다.

 

손세익 울산 남구 대현동 주민자치위원장이 공개한 카톡 내용. 장윤호 시의원이 정정보도용으로 작성해 달라며 보낸 문구다.
 
손 주민자치위원장은 "하지만 그 뒤 장 의원에게서 전화도 한 통 없었고 오히려 2일 기자회견에서 '사실관계 왜곡' '배후' '정치공작' 등을 운운하는 것을 봤다"면서 "친구이기 이전에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으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제대로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이 자리서 정확한 사실을 밝힌다"고 했다.

마지막 질의응답에서 기자들이 "그렇다면 진술서는 위증이 아니냐", "진단서가 있느냐"등의 질문이 나왔고 손세익 위원장은 "위증이지만 그때는 친구로서 도와주려고 좋은 뜻으로 한 것이며, 진단서는 있지만 장윤호 의원처럼 공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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