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이 주민들의 근거리학습망 구축을 위해 또 하나의 행복학습센터를 만들었다.

중구청은 16일 낮 12시 30분 울산중구노인복지관에서 근거리 평생학습 학습망인 다솜행복학습센터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을 비롯해 신성봉 중구의회 의장과 구의원, 중구노인복지관장, 어르신 대표 등 중구민 200여명이 참여했다.

개소식은 다솜행복학습센터의 경과 보고와 박태완 중구청장의 인사말, 현판식에 이어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행복학습센터는 동의 주민센터, 마을회관, 경로당, 아파트 복지시설 등을 활용해 지역적 특성과 주민수요를 반영하고, 평생교육을 근거리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역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구심점 역할을 통해 지역 간 평생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중구청이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 왔다.

중구청은 직영으로 운영 중인 강변과 달빛누리 행복학습센터를 비롯해 길잡이 행복학습센터에 행복한교육연구소, 늘푸른에 밝은미래복지재단, 어울림에 울산광역시제2장애인체육관, 꿈터에 중구종합사회복지관, 한결에 울산시민학교, 너나들이에 울산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전체 8곳의 행복학습센터를 운영해 왔다.

중구노인복지관은 올해 초 공모에 응모해 현장평가 등을 통해 신규 행복학습센터로 최종 선정됐으며, 2018년부터 500만원을 지원받아 노인의 욕구충족과 평생교육을 통한 건강한 노후생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다솜행복학습센터는 노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잠재능력을 개발?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갖게 함으로써 동년배간 친목 도모와 사회성을 증진시키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센터는 올해 주요 프로그램으로 '뜨개질교실'과 '원예교실', '냅킨아트교실' 등의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일상학습 문화 조성을 통해 주민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기대한다"라며 "지역의 숨겨진 다양한 학습 자원을 발굴해 연계할 수 있도록 행복학습센터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