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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민주당 울산지역위원장 선출... 왜?'지역위원장 선출은 국회의원 당선' 분위기... 과열 경쟁 우려도
박석철 | 승인2018.07.06 17:12
민선 7기 송철호 울산시장 인수위인 '시민소통위원회'가 7월 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위원회 활동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차기 6개 구·군 지역구 지역위원장 선출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민주당은 울산에서 각종 선거 때면 보수와 진보 사이에 끼여 제대로 후보조차 내지 못했지만 올해 지방선거에서는 광역시장과 5개 구·군청장, 지역의원 다수를 휩쓸었다. 여기다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광역시 이후 처음으로 국회의원까지 배출하면서 고무된 상태다.

이 때문에 민주당 울산은 2년이 채 남지 않은 총선에서의 승리도 장담하고 있는 분위기다. 구·군 지역위원장 선출은 곧 국회의원 후보가 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지역위원장 선출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것.

2년 후 총선에서 민주당이 국회의원 마저 휩쓸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있음과 동시에 과열된 분위기에 대한 경고도 나오면서 민주당 울산 지역위원장 선출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 따르면 현재 지역위원장에 출마한 정치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나름대로 인맥을 쌓아온 중앙 정치권에 협조를 구하고 있는 상태다.

취재에 나선 지난 4일 오후, 지역위원장 후보로 나선 한 정치인은 중앙당 국회의원과 오랫동안 전화 통화를 하는 게 목격되기도 했다. 그는 "나뿐 아니라 대부분 후보자들이 중앙에 나름의 줄을 대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오는 18일쯤 중앙당에서 호선하는 식으로 결과가 나올 울산지역위원장 후보의 면면은 이번 지방선거 때 광역시장 예비후보로 또는 구청장 후보로 나선 이가 대다수다. 그동안 시장, 구청장, 국회의원 선거 때 수차례 출마한 후보들도 포함됐다.

울산 지역위원장, 누가 나섰나?

울산 중구지역위원장에는 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던 임동호, 중구청장 경선에 나선 박향로가 나왔다. 남구갑은 역시 시장 후보로 나섰던 심규명, 구청장 경선에 나선 김승호가, 남구을에는 구청장 후보로 나섰던 김지운, 박성진에 정병문, 안도영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호칭 생략).

동구의 경우 지방선거에서 치열한 구청장 후보 경선을 벌였던 황명필, 김원배, 황보상준에 이수영, 김종환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울주군은 주형국, 오세곤, 김태남, 천명수, 이구섭, 성인수, 윤덕권 등 구청장 경선 후보를 포함한 정치인들이 대거 경쟁에 나섰다. 북구의 경우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상헌 현 위원장이 단독으로 후보로 나선 상태다.

한 후보자는 "현재의 정치 상황으로 볼 때 지역위원장 선출은 곧 국회의원 당선이라는 낙관적인 분위기가 강해 경쟁이 뜨겁다"라면서 "과열된 경쟁으로 후유증이 남을까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울산에서는 몇 해 전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선출을 두고 경쟁이 과열돼 최근까지도 당선무효소송이 진행되는 등 심각한 내분과 휴유증을 남긴 바 있다.  당내 일각에서 이번 지역위원장 선출에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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