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정보
현대차노조 파업 찬반투표 73.87%로 가결중노위 2일 조정중지로 합법적 파업 가능... "대화 창구 열어둬"
박석철 | 승인2018.07.03 12:23
현대차노조가 전국 사업장별로 진행돼 2일 저녁 울산공장에 집결된 쟁의행위 찬반투표 용지를 점검하고 있다 ⓒ 현대차노조

금속노조 현대차지부(현대차노조)가 지난 2일 하루 동안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 결과, 5만417명 중 4만4782명이 투표(투표율 : 88.82%)해 이중 3만3084명이 찬성(73.87%), 가결됐다. 쟁의행위에 반대한 조합원은 1만1629명 (25.96%)이었다.

앞서 현대차노조는 전국 사업장에서 찬반투표를 실시해 2일 오후 9시 울산공장으로 투표함이 집결됐고 당초 다음날 새벽 2시쯤 찬반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찍 결과가 나왔다.

이날 중노위가 현대차에 대한 조정중지 결정을 내림에 따라 현대차노조는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하게 됐다.

현대차노조 파업 초읽기... "교섭 요구오면 언제든 참여"

현대차노조는 "파업일수를 축소하고 빠른 타결을 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남은 3~4 차례의 집중교섭에서 회사측의 결단을 강력 촉구한다"면서 "회사측이 하기 휴가 전 타결과, 이후 장기화 투쟁의 손익을 비교하며 과감하게 결단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임금과 성과금, 8/8 완성을 위한 25분 단축방안, 금속 산별임금체계 노사 공동위 참가 확약,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원하청공정거래 확립과 중소기업, 정규직 임금보호 등의 특별 요구에 대한 확실한 답을 할 것"을 요구했다.

현대차노조는 "2018년 임투의 하후상박(저임금자의 후한 인상) 연대임금 요구는 정규직인 현대차노동자의 임금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을 정규직보다 더 올리라는 것이 핵심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7월 1일부터 시행하는 주52시간제로 단축된 노동시간만큼 인원충원을 통한 52시간 이내 근무설계가 되어야 하지만 사측이 외주화를 중심으로 추진하며 현장 구석구석에서 마찰이 생기며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회사 측은 일반직, 연구직의 현행 월급제 O/T수당 26%에 대해서는 폐기하고 연장노동시간만큼만 지급하겠다는 기득권 양보안을 제안하며 극심한 반대에 부딪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노사는 지난 5월 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6월 20일 12차 교섭까지 진행했지만 이날 회사측이 임금 3만5000원 인상, 성과금 200%+100만원을 제시하자 노조가 "조합원들의 기대에 턱없이 부족하며 그 외 8개의 기타 요구안에 대해서도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이어 6월 26일 134차 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쟁의발생 결의를 하고 조정기간을 거쳐 7월 2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73.87%의 찬성으로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3일 오후 2시 중앙쟁의대책위를 소집해 파업을 포함한 향후 투쟁일정을 세울 계획"이라면서도 "회사측으로부터 교섭 요구가 오면 언제든지 참여할 것이다. 교섭 결렬이후에도 실무교섭 창구는 열어 두었다"고 여운을 남겼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석철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대표자 : 박석철  |  편집인 : 박석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민철  |   발행소주소 : 울산광역시 동구 문재3길 34 (방어동) 101/402
전화번호 052-236-5663  |  등록번호(울산, 아01002), 등록연월일(2005-09-06 )
Copyright © 2018 시사울산.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