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은 여름철 학교 교실과 도서실 등의 에어콘 등 에너지 사용에 대해 자체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 심의를 통해 적정 실내온도를 자율적으로 설정해 실행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여름철 에너지 절약 및 효율적 사용 방안을 마련하고 각급기관(학교)에 적극 참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에너지 절약 및 효율적 사용 방안으로 공공기관은 냉방설비 가동 시 평균 28℃ 이상으로 실내온도를 유지해야 하지만 학생들이 수업하는 학교 교실과 도서실 등은 자체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 심의를 통해 적정 실내온도를 자율적으로 설정해 학생들이 학습에 열중할 수 있도록 쾌적한 교실환경 조성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2017년 교실 냉방환경에 대한 학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3%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응답했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는 2017년 전기요금 체계 개편에 따른 전기요금 부담 경감 및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각급 학교의 노력의 결과"로 분석했다.

또한 여름철 효율적인 전기사용을 위해 학교별 과거 2~3년간 피크전력 발생시기와 원인을 파악하여 여름철 전력 관리대책을 수립하도록 했다. 특히 교실 이동수업 또는 급식 시간에 빈 교실의 냉방기와 조명을 켜두는 일이 없도록 실천 교육을 강조했다. 

그 외에 에어컨 가동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 전 점검 및 청소 실시, 실별 스케줄에 따른 냉방기의 순차 가동,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 플러그 뽑기, 불필요한 조명 소등 및 근무 시 간편복 착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

시교육청은 “무조건적인 에너지 절약이 아닌,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여 갑작스러운 전력 부족에 대비하고, 대신 꼭 필요한 곳에 유용하게 잘 사용하는 등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을 기본방침으로 학습환경에 대한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