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이 지원하는 울산공고(교장 이상락)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평가에서 우수기관(S등급)으로 선정됐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우수기관 평가는 지난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 중인 전국 63개 사업단 198개 학교(기관) 중 18개 학교(기관)만 받게 되는 우수기관(S등급)에 울산공고가 선정됐다.

이를 통해 울산공고는 시행 첫 해에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영광뿐만 아니라 전년 대비 사업 지원금도 증액(운영비 2억5천만원→4억3천만원)되어 도제학교 운영을 위한 추진력에 날개를 달게 됐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우리나라의 학교중심 직업교육과 스위스나 독일의 산업현장중심 도제식 직업교육의 강점을 접목시킨 새로운 NCS 기반 직업교육모델로 학생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면서 교육을 받는 시스템이다.

울산공고는 2017년도 기계계열의 CNC밀링가공_L3 직무분야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선정되어 현재 2학년 76명이 32개 기업, 3학년 88명이 31개 기업에서 일과 학습을 병행하고 있다. 운영모델로는 공동훈련센터가 학교 내에 위치한 단일학교형이며, 1주일 중에서 2~3일은 학교에서는 이론교육과 기초실습을 받고 2~3일은 산업현장에서 기업현장전문가에게 심화기술을 배우는 주간정시제 방식으로 운영 중에 있다.

현재 취업에 꿈을 가진 학생들이 도제교육 참여를 통해 현장성 높은 직업교육을 받고 있으며, 향후 경력인정, 병역특례, 고숙련 일학습병행제 및 졸업과 동시에 취업으로 연계되는 다양한 장점을 바탕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울산공고는 순차적으로 직무분야를 전기, 화공 등으로 확대하여 다방면의 기능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울산공고 이상락 교장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을 통해 청년실업 해소와 조기 취업문화 정착을 유도하여 취업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학생들이 기업현장에서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