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정치락 시의원의 '울산의 새로운 성장 거점 마련을 위해 신설예정인 북구 송정역 규모 확장에 관한 질의'에 대해 울산시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울산시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사업에 대한 현재까지 추진상황, 사업추진을 위한 울산시 노력과 향후계획'에 대해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사업은 국가철도망 노선 중의 하나로 부산, 울산, 경주․포항 사이의 노후된 철도시설을 개선하여 지역 거점간의 원활한 수송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은 크게 부산~울산, 울산~포항 2개의 구간으로 구분되고 2018년 3월 기준 공정률은 부산~울산 구간은 76.9%, 울산~포항 구간은 75.3%로서 완료 목표연도는 각 2019년과 2020년"이라고 답했다.

이어 울산시는 "장기간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지역 정치권과 협력하여 사업시행기관, 중앙정부, 국회 등에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건의하는 등 국비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전체 사업비의 44%나 되는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면서 "전체 공정상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국비 확보 노력과 더불어 목표연도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긴밀히 협력 하겠다"고 답했다.

또 울산시는 '북구에 신설될 송정역의 규모가 예상 이용객수, 미래발전가능성 등을 충분히 반영하여 확장된 규모로 사업이 추진되어야 할 것'에 대해 "울산~포항 복선전철 사업에 따른 노선 이설로 신축되는 송정역(가칭)은 현재 호계역의 대체기능을 갖게 되며 북구지역의 유일한 역사로 태화강역과 약 10km 떨어진 위치에 입지하고 있다"면서 "송정역은 송정택지개발 등 역사 주변과 북구지역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고 경부고속철도 신경주역에서 울산~포항 복선전철 노선으로의 이용수요 전환 등을 볼 때 송정역의 이용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여건과 장래 이용수요 등을 감안하여 역사규모가 확대되도록 울산시는 2016년부터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주변지역의 개발계획, 접근성, 편리성 등을 추가로 검토하여 현재의 역사 규모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동해남부선에 준고속열차 이상 운행에 대한 울산시 입장과 철도운영계획 변경과 관련한 추진사항, 향후계획'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

울산시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사업이 완료되어 2020년 이후에 개통되면 서부권의 경부고속철도와 더불어 다른 지역 간을 연결하는 또 하나의 광역교통축이 될 것"이라도 전망했다.

이어 "신경주역은 경부고속선, 중앙선(청량리~신경주), 동해남부선(부산~울산~신경주~포항)의 3개의 철도노선이 만나는 지점으로 이용자들은 목적지에 따라 환승을 통해 다른 노선으로 이용하도록 되어 있다"면서 "예를 들어 동해남부선 이용자들은 신경주역에 하차 후 중앙선이나 경부고속선 열차로 갈아타고 수도권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러한 이용자들의 환승불편을 해소하고 2026년 개항 예정인 김해신공항과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동해남부선에 준고속열차 이상의 열차운행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상적으로 열차의 세부운행계획은 개통 1년 전부터 한국철도공사에서 수립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울산시는 2016년부터 중앙정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정치권은 물론 인접한 경주, 포항의 해오름 동맹 도시와도 협력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행정력을 경주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