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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 민주노총 후보들 "재벌만 배불리는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을"12일 현대중공업 정문 앞 기자회견.."16일 문 대통령 만나러 청와대로"
박석철 | 승인2018.04.12 16:56
민주노총, 진보3당, 36명의 민주노총지지후보들이 12일 오전 11시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현대중공업 희망퇴직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민주노총, 진보3당, 36명의 민주노총지지후보들이 12일 오전 11시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 희망퇴직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 노동당울산시당, 민중당울산시당, 정의당울산시당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현대중공업 재벌만 배불리는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대주주 정몽준 정기선은 경영실패 사죄하고 사재를 출연할 것 등을 요구했다.

또한 현대중공업 사측은 원하청 불공정거래 기성삭감 중단할 것 정부는 현대중공업의 불법적인 일방적 구조조정을 엄중조사하고 엄벌할 것, 현대중공업 재벌의 불법편법 경영승계를 조사하고 처벌할 것 재벌독식구조를 개혁하고, 경제민주화를 조속히 실시할 것을 아울러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3년은 3만5천명이 잘려나간 지난한 과정이었고 떠나간 자와 살아남은 자의 고통과 아픔을 어루만질 여유조차 없이 지금까지 버텨 왔다"며 "하지만 현대중공업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고통전담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사의 발전이 나의 발전’이라는 말은 옛말이 된 지 오래로 대주주와 오너의 고통분담 요구는 깡그리 묵살되었고, 힘들다는 회사는 몇 년째 연속 흑자를 내며 14조원의 사내유보금을 쌓아놓고 있다"면서 "정몽준은 아들 정기선에게 현금 3,040억원 현금 증여로 3세 경영승계를 마무리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지만 나와 동료들의 일터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들이 사측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희망퇴직 구조조정에 동요하지 말고,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다시 투쟁을 결의하고 함께 싸워달라"면서 "개개인의 선택이라는 허울 좋은 미명아래 자행되는 강제 퇴출을 막아야 한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집단의 지혜와 행동, 리더십과 투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현대중공업 사측의 불법적 구조조정을 엄벌하고, 노동자만 희생시키는 조선산업 정책 전면 전환 요구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러 4월 16일 청와대로 간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조선산업 정책은 노동자를 희생시켜 재벌만 살리겠다는 정책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노동자 희생을 강요하는 정부의 잘못된 조선산업 정책은 전면 폐기되어야 한다"면서 "노동없는 산업정책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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