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김종래 의원(교육위원장)은 19일 오전 11시 의사당 3층 교육위회의실에서 학원연합회 임원 및 시교육청, 교육지원청 학원 업무 담당자 등 총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원가의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철수 학원연합회 회장은 교육청에서 위탁받아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학원 및 교습소 설립ㆍ운영자 연수교육’이 현재 지원되는 예산(1,800만원)으로는 부족하다고 토로하고 효율적인 연수를 위해서 연수경비 증액이 필요하다고 건의하였다.

또한 박은숙 연합회 부회장은 신규 설립 학원에 대해 학원운영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는 ‘학원자율정화위원회’의 활동 활성화를 위해 예산증액이 필요하고, 학원 지도․점검 시 위반사항에 대한 벌점 및 과태료로 학원 운영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하고 벌점기준을 완화해 달라는 의견을 건의하였다.

이에, 시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학원 담당 관계자들은 예산지원의 경우 타시도와 비교하여 열악한 수준은 아니지만 학원연합회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여 차후 증액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으며, 학원 지도․점검은 적발위주가 아닌 컨설팅 위주의 지도․점검을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답변하였다.

간담회를 주관한 김종래 위원장은 “최근 울산경기의 악화로 인해 대다수의 학원들이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

”교육청에서는 학원연합회의 건의사항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여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2018년 3월 기준 울산광역시 관내 운영 중인 학원 및 교습소는 강남교육청 관내 1,973개 강북교육청 관내 1,502개로, 총 3,475개가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