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김창현 울산시장 예비후보가 15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교육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창현 민중당 울산시장 예비후보가 헌법 정신에 따른 초중학교 완전 무상의무교육, 고교무상교육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김창현 후보는 15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교육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학부모가 지출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없는 급식비, 현장체험 학습비, 수학여행비, 교복구입비, 학습준비물 구입비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것이 의무교육"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는 급식비, 교복구입비, 수학여행을 포함한 현장체험 학습비, 방과후 활동비 등 다섯 가지를 비롯해 울산지역의 초중학교 학부모가 부담하는 학생1인당 공교육비 117만6천원 전액을 울산시 예산으로 지원하겠다"면서 "교육청 예산에도 잡히지 않는 학습준비물 구입비용까지 포함하여 완전한 무상의무교육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그는 "고교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명목의 등록금 없는 무상교육을 우선 실현하고,
급식비 등 학부모 부담금 지원까지 고교 무상교육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울산 학부모 공교육비 부담률 36.19%, 학생1인당 부담금 1백17만6천원으로 공교육비 학부모 부담 전국 1위가울산 공교육 현실"이라며 "울산 학부모들의 공교육 부담이 높은 이유는 단 한가지, 교육청과 지자체가 학부모부담을 줄이기 위한 교육지원에 인색하기 때문"이라며 주장했다.

이에 따라 김창현 후보는 "시예산 12%(4000억 원)으로 전국최초 초중고무상교육을 실현하겠다"면서 "진보교육감이 당선되어 교육청과 함께 추진한다면, 완전 무상교육도시 울산은 더 빨리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