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의 김창현 울산시장후보, 권오길 북구국회의원후보를 비롯한 민중당 당원 50여명이 14일 오후 2시30분 명촌 하이마트 정문에서 정당연설회를 열고 "이명박 구속 촉구"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창현 울산시장후보와 민중당 당원들이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을 맞아, 즉각 구속을 요구하며 울산 전역에서 시위에 돌입했다.

이들은 아침 출근길을 시작으로 울산 150여 곳에서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날 김창현 울산시장후보, 권오길 북구국회의원후보를 비롯한 민중당 당원 50여명은 오후 2시30분 명촌 하이마트 정문에서 정당연설회를 열고 "이명박 구속 촉구"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창현 울산시장후보는 “이명박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낱낱이 밝히려면 이명박 소환 즉시 구속 수사해야한다"면서 "특히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회장과 관계된 정경유착의 실체를 파헤쳐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은 돌아보면 정말 나쁜 사람이었다”라며 노동자 민중이 탄압받았던 이명박 정권 시절을 회상한 후 "최근 다스가 이명박의 것이고, 현대자동차와 검은 커넥션으로 온갖 비리를 저지른 것들이 드러나고 있다. 이명박을 구속해 이 땅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자”고 주장했다.

권오길 북구지역위원장은 “대통령되면 정경유착하고 서민 피 빨아 먹고 재벌에게 뇌물 받는 그런 역사가 이명박 구속으로 마지막이 되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연설회 후 권오길 위원장과 노동자 당원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죄명이 적힌 상자와 수갑을 함께 들며 이명박 구속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한편 민중당은 앞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과,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불법파견과 관련해 정몽구 회장 전면 수사를 촉구하는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