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문화개선 사업의 일환인 개방형 주방 시설 개선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방형 주방시설 개선사업은 음식점 주방을 개방형으로 설치해 조리과정을 공개함으로써 음식점 주방 위생에 대한 투명성 확보 및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의 지원범위는 ▲ 손님이 조리장의 내부를 볼 수 있는 구조의 개‧보수 비용 ▲ 조리장 바닥(배수구 포함), 벽, 천장, 출입문 및 창 등 개‧보수 비용 ▲ 주방 위생관리에 필요한 설비(공조기, 환기시설, 에어커튼 등) 설치비용 ▲ 손님이 주방의 내부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CCTV 설치비용 등이고, 원료 보관 등에 소요되는 창고시설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남구는 지난해 일반음식점 2개소에 주방시설 개선비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5개소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시설 개·보수 비용의 50%를 지원하며 최대 4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우선 선정대상은 소규모음식점(80~100m2), 주요관광지, 버스터미널 등 접근성이 양호한 곳에 위치한 업소이며, 영업주의 서류 신청 후 담당 공무원이 현지 확인한 후 최종 선정한다.

개방형 주방시설 지원업소는 3월 12일까지 필요한 서류를 구비해 남구청 위생과로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 역시 남구청 위생과 ☎226-5733로 문의하면 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개방형 주방시설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소비자가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주방환경을 조성해 우리 구 음식점 위생수준 향상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