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조합원 700명을 대표한 노동자들이 11월 8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99명의 국회의원 중 유일한 노동자 국회의원 윤종오는 현대차 출신을 넘어 대한민국 모든 노동자의 희망"이라며 "무죄 판결로 윤종오 국회의원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아래 현대차노조) 조합원 700명이 8일 민중당에 가입했다. 이들은 현대차 조합원 출신인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이 표적수사와 억지기소 등 사법적폐 세력에 의에 희생당했다며 대법원에 무죄판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8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99명의 국회의원 중 유일한 노동자 국회의원 윤종오는 현대차 출신을 넘어 대한민국 모든 노동자의 희망"이라며 "무죄 판결로 윤종오 국회의원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윤종오 의원은 현대차에서 저희와 함께 일하던 노동자 국회의원으로 그가 무죄라는 것은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그동안의 수사 과정과 재판과정에서 잘 밝혀졌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일을 전후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로부터 4차례 압수수색을 당하고 기소된 후 1심에서 9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인 3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현대차 노동자들은 "윤종오는 무죄"라면서 "오히려 문제는 선거과정에서부터 윤종오 의원에 대한 표적수사와 짜 맞추기식 억지 기소를 진행한 사법 적폐 세력이 있을 뿐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법관에게 "현대차에 근무하는 우리 노동자들은 윤종오 의원이 노동자 서민의 정치를 하는 것을 보며 커다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썩어빠진 기성 정치인과는 다른 그의 행보를 접하며 우리는 노동자가 직접 정치를 해야만 세상이 바뀐다는 것을 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노동자의 희망인 윤종오 의원을 무죄판결로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현대차 노동자들은 이어 민중당에 가입해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며 "촛불혁명을 계승하고 노동자의 단결로 진보대통합을 이루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또한 이들은 "민중당은 촛불혁명을 온전히 계승하기 위해 노동자를 중심으로 농민, 빈민, 청년학생 등 민중이 주인이 되고 직접 정치를 책임지기 위해 만든 정당"이라면서 "민중당은 진보진영의 대통합과 단결을 지향하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와 비정규직이 철폐되며 평화와 통일 번영을 위해 나아가기 위한 일하는 사람들의 염원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앞으로 노동이 존중받는 새로운 사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노동자들의 직접 정치시대를 새롭게 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노동자 윤종오 국회의원을 끝까지 지켜나갈 것"이라며 시민과 노동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