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은 울산광역시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진행하는 '구군 평생학습 지역특화 벨트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평생학습 만남의 시계탑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7일 밝혔다. 4050세대를 대상으로 `창의성UP, 문화예술향유 프로그램` 중 도자기 공예하는 모습

울산 중구가 추진 중인 평생학습 시계탑 사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중구청은 울산광역시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진행하는 '구군 평생학습 지역특화 벨트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평생학습 만남의 시계탑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평생학습 만남의 시계탑 사업은 문화의 거리 시계탑을 모티브로 하는 생애주기별(20~70대 세대별) 맞춤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 2015년 개발과정을 거쳐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3개 연령층과 세대통합 등 전체 4개 프로그램으로 중구 성남동에 위치한 평생학습관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 10월 20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운영되는 '2030 열정의 비전 창작소'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운영하는 20~30대를 위한 '1인 기획자의 꿈, 전자책 제작자 과정'으로, 20명의 2030세대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1인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신현오 (주)마이러닝앤컴 대표와 이종문 유니북스 대표, 신정범 (주)이새의 나무 대표, 이경미 RNC 대표 등 현직에서 활동중인 전자책 제작업체 대표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강사들은 디지털 콘텐츠의 개념과 생태계, 전자출판의 개요 등의 이론은 물론, 전자책 표지만들기, 포토샵 기능 익기기, 텍스트 기반의 전자책 제작, 멀티미디어 전자책 제작 등의 실습을 병행해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4050세대를 대상으로 한 젊음의 창의 충전소 '창의성UP, 문화예술향유 프로그램'은 40~50대 20명이 참여해 지난 10월 25일부터 오는 12월 14일까지 이미숙 한국명강의명강사협회 울산지회장과 김선경 예쁜글씨 대표, 정다은 휘게 도자기공방 대표가 강사로 나서 진행된다.

힐링 창의 놀이를 시작으로 도자기 공예(자화상 등), 지역에 처음 소개되는 직접 디자인한 글자로 손 인쇄를 통한 자신만의 책과 표지 디자인이 가능한 레터 프레스 과정을 연달아 운영해 문화예술향유를 통한 4050세대의 창의성을 높여주고 있다.

6070세대의 경우 인생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글과 그림을 통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인 '인생서랍정리기'가 20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월 23일부터 진행 중에 있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김지영 한국방송통신대 교육학과 외래교수가 강사로 참여해 인생의 전환점, 어린·학창·청년시절의 나에 대한 글쓰기, 노년의 나에 대한 팝아트 표현 등의 방법을 배우고, 직접 글과 만들기를 통해 실현해 봄으로써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갖도록 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세대통합 만남과 소통의 시계탑 강좌는 세대별 모든 프로그램 종료 후 오는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운영된다.

안성균 피노키오 극단 대표와 이상훈 한국연급배우협회 울산지회장이 강사로 나서 가족사랑극을 함께 관람하고, 관람한 극을 함께 재현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등 역할극을 통한 세대간의 이해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중구청은 향후 세대의 진정한 소통과 화합을 위해 6070세대 어르신들의 자서전을 20~50대와 연계, 전자책 등 하나의 책으로 결과물을 만들도록 지속적인 연계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모든 세대가 학습을 통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그 과정의 실천이 있는 평생학습관 운영을 통해 사람의 변화와 발전을 이루고 지역의 성장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