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삼신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로 구성된 '삼신 국제교류 방문단'이 라오스 폰소우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기 위해 라오스를 방문했다. 이들은 라오스에서 한국을 홍보하는 캠페인도 벌였다

울산 남구 삼신초등학교(교장 이창균)는 8월 24일 학생, 학부모, 교사로 '삼신 국제교류 방문단'을 구성해 라오스 폰소우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기 위해 라오스를 방문했다.

삼신초는 8월 25일 자매결연 협약식을 시작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수업활동과 놀이를 통한 어울림 활동을 했으며, 26일에는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했고 거리에서 태극부채를 나눠주며 한국을 홍보하는 캠페인 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했다.

학교측은 이번 방문이 단순한 교류활동에 그치지 않는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행복 나눔 캠페인'을 실시해 500kg이상의 의류, 신발, 모자, 가방, 학용품 등이 기증물품이 수집되었으며, 수화물 총량을 고려하여 약 400kg은 폰소우초등학교에 기증하고 남은 기증물품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했다.

학생들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로 약 320만원의 성금이 모아져 국제교류활동 기금 및 급식봉사지원금 등으로 활용했으며, 활동 후 남은 금액은 국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학교측은 이번 국제교류 활동에서 새롭게 추가된 '한국홍보 캠페인' 활동은 자매결연을 맺은 학교와의 교류활동에서 그 범위를 확대해 라오스의 유명 관광지를 여행하는 국내외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양한 학년으로 구성된 학생들은 손잡이가 피리로 되어 있는 태극무늬 부채를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며 낯설게만 느껴졌던 외국인들과 친숙하게 접하며 하나 되는 지구촌이라는 말을 실감하는 계기가 됐다.

이창균 교장은 "국제교류방문단에 직접 참여한 경험을 통해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의 가치를 아는 국제 사회의 주역으로 커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